경남 남해군이 수용 여력이 있는 상가 주차장 인근에 수십억 원을 들여 추가로 공영주차장 신설을 추진해 중복투자라는 지적이다.
남해군은 도비 15억 원과 군비 43억 원 등 총 58억 원을 들여 창선면 대벽마을 단항회센터 주변 2만1419㎡에 17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3월 용지 매입을 끝내고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30일 착공했다.
그러나 단항회센터 주변에는 승용차와 관광버스 등 13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 주민과 상인은 중복투자라고 지적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주차공간이 충분했으므로 산책로나 소공원, 쉼터 등 관광객이 머무르며 즐길 시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상인들은 “단항지역 회센터를 활성화하고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려면 인근에 있는 숙박시설단지와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주차장을 두고 인근에 또 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해군 관계자는 “충분한 주차공간 제공으로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해 회센터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