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신통이의 신문 읽기] 신문사 주장 사설도, 시민 의견 칼럼도 뉴스예요

팩트 위주 사건사고 기사 외에도 심층 해설인 기획 등 뉴스 다양

  •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  |   입력 : 2021-04-12 19:41:16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문 ‘사설’ 딱딱한 용어 많지만
- 개인이 작성한 ‘칼럼’ 읽기 수월
- 자기 주장 글로 쓰기 연습에 도움

뉴스도 자세히 따져보면 종류가 다르다. 팩트 위주로 전달하는 사건 사고 뉴스 외에 심층 해설을 곁들이는 기획 보도나, 의견과 주장을 담는 사설과 칼럼도 있다. 초등 고학년쯤에는 칼럼을 읽으며 글로 쓴 전문가들의 의견이나 주장을 배우는 연습을 권하고 싶다.

   
전문가의 의견이나 주장이 담긴 신문사의 사설과 칼럼도 하나의 뉴스다. 사진은 기획보도와 칼럼 등 다양한 형식의 기사가 담긴 국제신문.
▶ 신통이 : 제가 유치원도 가기 전에 할머니가 호랑이 이야기를 해 주신 게 가끔 생각나요.

▶ 아빠 : 무슨 이야긴데?

▶ 신통이 : 제가 아기였으니까 호랑이가 엄청 무서웠고 무서운 건 자주 얘기하잖아요. 호랑이를 무서워할 때마다 할머니가 ‘호랑이와 곶감’ 이야기를 해주셔서 호랑이가 사람이 사는 곳에 오지 않는다고 안심시켰어요. 이야기 중에 ‘곶감 봐라’는 말을 듣고 아기가 울음을 뚝 그치자 호랑이가 곶감이 자신보다 더 무서운 줄 알잖아요. 그리고 밤에 소를 훔치러 온 도둑은 호랑이를 소로 알고, 호랑이는 도둑을 곶감으로 안 탓에 호랑이가 밤새 도둑을 등에 태우고 도망쳤다는 대목을 들을 때마다 무척 재밌어했던 기억이 나요.

▶ 아빠 : 하하하, 그랬구나. 지금은 그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니?

▶ 신통이 : 아기들이나 진짜로 믿는 이야기일 뿐이죠. 할머니 이야기 덕분에 아기였던 제가 호랑이가 무섭지 않고 곶감 때문에 도망가는 멍청한 동물로 알고 안심하며 컸죠.

▶ 아빠 : 우리는 모두 커가면서 어린 자신의 모습을 희미하게 잊어가며 차츰 이야기와도 멀어지는가 봐.

▶ 신통이 : 저도 할머니 이야기를 믿었던 어릴 적 제 모습을 떠올리면 귀여워요.

▶ 아빠 : 그렇다고 이야기가 아주 소용이 없다거나 말이 안 된다는 건 또 아니지. 왜냐하면 아이들은 그런 이야기를 듣고 믿으며 너처럼 무서운 것도 극복하고, 이야기 속의 지혜도 배우면서 이야기와 실제 현실을 구분하며 크잖아.

▶ 신통이 : 이야기를 진짜로 믿었던 어린 제가 있으니 현재의 저도 있는 거겠죠.

   
국제신문 지난달 31일 자 21면 ‘어린이에게 이야기숲을 돌려주자’라는 칼럼에 나온 일본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한 장면.
▶ 아빠 : 이야기가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고 실제 현실 속에서 힘을 발휘한 사례도 있단다. 국제신문 지난달 31일 자 21면 ‘어린이에게 이야기숲을 돌려주자’라는 칼럼을 읽어보렴. 너도 ‘이웃집 토토로’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는지 모르겠지만 그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야.

▶ 신통이 : 저도 그 영화 봤어요. 두 자매가 시골로 이사 가서 일어나는 일들이 나오고 고양이 버스도 등장하고요.

▶ 아빠 : 그럼 위에 말한 칼럼을 읽으면 더 이해가 잘되겠구나.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이슈 중에서 ‘개발과 보존’이라는 문제가 자주 등장해. 어른들의 시각으로 개발을 선택한다면 다음 세대를 살아야 할 아이들은 숲과 습지, 갯벌 등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과 느낌을 누릴 수가 없겠지. 아이들만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속의 도깨비, 요정, 괴물, 벌레 등 동·식물과 그들과의 대화가 진짜로 현실 속에서 어른들을 설득시킨 셈이지.

▶ 신통이 : 사회 책에서도 ‘개발과 보존’이라는 문제가 나와요. 누군가 이익을 위해서 개발을 하게 되면 환경이 파괴되기 때문에 찬반토론을 했던 기억이 나요.

▶ 아빠 : 수업 시간에 그 문제를 생각해봤구나. 아빠도 ‘개발과 보존’이 늘 결정하기 힘든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해. 사람의 욕심은 현재 눈에 보이는 개발에 초점이 있고, 환경은 눈에 당장 보이지 않는 미래형이라 판단과 설득이 어려워.

▶ 신통이 : 어른들도 어려운 문제를 아이들이 나서서 해결했다니 읽어보고 싶네요.

▶ 아빠 : 뉴스 중에서도 전문가 또는 개인의 의견이나 주장은 칼럼으로 싣고 있단다. 신문사의 의견은 ‘사설’이라는 형식이고 다소 딱딱한 용어가 많지만 그에 비해 칼럼은 좀 익숙하고 생활 속 용어들이라 읽어내기가 수월하단다.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 기사를 읽고

- 국제신문 지난달 31일 칼럼 ‘어린이에게 이야기숲을 돌려주자’를 읽어보세요. 제목 중 ‘이야기숲’은 칼럼 속에서 실제 장소가 나옵니다. 어디일까요?

- ‘사설’과 ‘칼럼’의 차이를 위의 글을 참고하여 설명해 보세요.



■ 한 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 신통이 : 칼럼 제목 앞에 ‘청년의 소리’라고 돼 있네. 형이나 누나가 해주는 말인가.

- 어린이 독자 :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 칼럼 :

- 설득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양산시 상북 석계리 아파트 진입도로 확장지연 교통체증 심각 우려
  2. 2정월대보름 대체로 흐린 하늘에 빗방울 떨어지거나 눈 날려
  3. 3[날씨칼럼]변화무쌍한 봄 날씨
  4. 4부경대·한국해양대, 연합대학으로 뭉쳐 글로컬大 도전
  5. 5개원의도 집단행동 나서나…접점 없는 강 대 강 대치
  6. 6부산 첫 미쉐린 ★맛집 3곳 탄생…30대 셰프 맛에 반했다(종합)
  7. 7영도 흰여울마을부터 석면지붕 없앤다…돈 없어 방치된 곳 개량비 지원
  8. 8[단독]사직야구장 재건축 경제타당성 미달…재정 방안도 아직 미정
  9. 9베니스 가는 달집태우기…‘K-미술’ 환하게 비추옵소서
  10. 1015조 부산시금고 유치 물밑작업? 사회공헌 활발해진 은행
  1. 1[단독] 與 경선점수 비공개키로…컷오프 될 현역 반발 부르나
  2. 2공천 탈락자 모시자…제3지대 ‘이삭줍기’ 물밑 경쟁
  3. 3민주, 부산 첫 경선 금정 박인영 勝…추미애·이언주 등 전략공천 가능성
  4. 4선거구 획정 대립 언제까지…野 "부산 1석 안 줄이면 원안대로" 與 "무책임"
  5. 5[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부산진을, ‘초선 무덤’ 뚫은 3선이냐…反현역 지지 업은 루키냐
  6. 6김종인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으로 또다시 선거판 재등장
  7. 7이재명 당내 사퇴요구 일축 “그런 식이면 365일 대표 바꿔야”
  8. 8[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중영도, 용산인사 vs 前장관 격돌…예선 탈락자들 누굴 밀까
  9. 9공천 배제됐다가 구제 뒤 또 컷오프…국힘 사천남해하동 공천 잡음
  10. 10민주당 부산 수영구 유동철 전략공천, 강윤경 탈락
  1. 1부산 첫 미쉐린 ★맛집 3곳 탄생…30대 셰프 맛에 반했다(종합)
  2. 215조 부산시금고 유치 물밑작업? 사회공헌 활발해진 은행
  3. 3中알리·테무 저가 공습…韓 이커머스 시장 요동
  4. 4해상풍력·레저산업 급성장…바다 사유화 없게 법 정비해야
  5. 5부산시, 조선업에 1조3000억 투입
  6. 6신세계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개장 1년 만에 'MZ 핫플'로
  7. 7TV홈쇼핑 대박 주인공 되세요
  8. 8부산 年 1000명 조선인력 양성에 방점
  9. 9기준금리 3.5% 또 동결…한은 “상반기 인하 쉽지 않다”
  10. 10부산 아파트 매매가·전세 동반 하락
  1. 1양산시 상북 석계리 아파트 진입도로 확장지연 교통체증 심각 우려
  2. 2[날씨칼럼]변화무쌍한 봄 날씨
  3. 3부경대·한국해양대, 연합대학으로 뭉쳐 글로컬大 도전
  4. 4개원의도 집단행동 나서나…접점 없는 강 대 강 대치
  5. 5영도 흰여울마을부터 석면지붕 없앤다…돈 없어 방치된 곳 개량비 지원
  6. 6[단독]사직야구장 재건축 경제타당성 미달…재정 방안도 아직 미정
  7. 7명지주민은 걸고, 강서구는 떼고…‘선거구 독립’ 현수막 전쟁
  8. 8노인보행기 등 수입가 뻥튀기…건보공단도, 어르신도 당했다
  9. 9성적 행위 거부 이유로 손님이 마사지사 폭행 도주
  10. 10총선 예비후보 ‘문자 폭탄’ 선관위 단속 나서
  1. 1류현진 화려한 컴백…몸값 8년 170억 역대 최고
  2. 2손흥민 호주전 골, 아시안컵 최고골 후보
  3. 3한국 남자탁구 해냈다…덴마크 꺾고 4강 진출·동메달 확보, 다음은 중국이다
  4. 4류현진,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첫 메이저리그 직행
  5. 5동아대 태권도학과 일본서 시범공연
  6. 6막오른 동계체전…부산 크로스컨트리 '간판' 허부경·이의진 첫 금메달
  7. 7사과한 이강인, 감싸준 손흥민…韓축구 한시름 덜었다
  8. 8만리장성은 높았다…한국 여자대표팀, 중국에 패배
  9. 9'간절함, 성실함으로 똘똘 뭉친 신인', 롯데 강성우를 만나다[부산야구실록]
  10. 10류현진 4년 170억+α 최고 예우…힘 실리는 KBO 샐러리캡 조정론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사회복귀 위한 인지·도수치료비 지원 절실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안창수 화백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