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총장 신호철 신부)가 초고령사회 지역현안문제에 대응해 웰다잉 건강생태계 조성을 위해 실시한 ‘오솔길 프로젝트’가 각종 성과를 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고영삼)의 2020년 지역사회 상생ㆍ협력지원 사업으로 진행한 오솔길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개월간 진행됐으며, 생애말기케어 영역의 전문성과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라는 실천현장을 가지고 초고령 사회 부산시민의 죽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산광역시 건강정책과 건강관리팀,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연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애광노인요양원, 한국호스피스완화간호사회 등 대학, 지자체, 민간단체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했다.

사업은 △2019년 1단계에는 마을건강센터 중심 마을단위 웰다잉 교육 실시 △2020년 2단계에는 생애말기돌봄을 제공하고 있는 치매안심센터 간호인력,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호스피스 완화 간호사로 구성된 ‘솔메이트’들을 대상으로 생애말기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한 2020년 가야1동, 감전동, 당감4동, 덕천3동, 서3동, 션산9동, 장림1동, 학장동 등 8개의 마을건강센터에서 6회기의 웰다잉 교육을 진행했으며, 덕천3동, 당감4동, 서3동에 주민자치 자조모임이 형성돼 현재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산가톨릭대 학생 중 생애말기케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로 Welcome to Death Cafe 카페마실 동아리를 창단, 노인요양시설 내에 입소하고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 미술, 음악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 및 5회 진행해 어르신들의 외출△여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켰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