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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SOC 공사 올스톱…주민 “생존권 보장하라”

대항항 어촌뉴딜 300사업, 새바지 인공동굴 보수작업 등 공항 부지 예정 탓 공사 차질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1-03-08 22:01:01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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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책위, 해법 촉구 집회 예정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가덕도에서 진행 중이던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공사에 차질이 생겼다.
8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새바지항에 있는 인공동굴이 보수공사가 언제 이뤄진다는 기약 없이 폐쇄되어 있다. 이 인공동굴은 지난 설 연휴 강풍으로 인한 낙석 피해 및 추가 낙석위험으로 폐쇄됐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부산 강서구는 지난 5일 대항동 새바지항에 있는 대항새바지 인공동굴을 폐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설 연휴에 강풍으로 동굴과 동굴 입구 인근에 낙석이 발생해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내려진 조처다.

하지만 낙석 현상을 해결하고 보완할 보수 공사가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이곳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따라 공항이 들어설 부지이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신공항 부지로 예정된 곳이라 우리도 난감하다. 정확한 견적을 내봐야 하겠지만, 많은 돈이 들어가는 공사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항항은 2019년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어촌 뉴딜 300 사업에도 선정됐지만, 추후 사업 진행 여부는 알 수 없다. 어촌 뉴딜 300 사업은 낙후된 어촌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까지 진행되는 국가사업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설계 용역사를 선정하기까지 2억 원을 집행했다. 총 98억 원이 투입될 사업이지만 특별법에 따른 확정 고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추후 신공항 사업이 고시되면 부지를 활용할 수 없어서 사업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 국토부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자체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부산해양수산청에서 추진 중인 ▷천성항 국가 어항 조성사업 ▷율리~장항 부산신항 남컨테이너부두 배후부지 진입도로 공사 등 가덕도 내 SOC 사업들이 국비 심사에서 탈락하거나 보상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가덕도 주민으로 구성된 ‘가덕도 신공항 대책위원회’는 이번 주 중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원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고 이주 예정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형탁 가덕발전협의회 이사장은 “현재 주민들의 불편함과 생존권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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