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 화상 수출 상담회 등 개최
- 스마트홈 구축·모바일로 강의도
코로나19시대를 맞아 경남 김해시에서 IT 기술로 무장한 비대면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날개를 편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 새로운 산업 동력으로 삼겠다는 시도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해시는 올해 376억 원을 투입해 시행할 6개 분야, 122개 비대면 시책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극심한 타격을 받은 민생경제를 비롯해 경제 분야에 대부분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이어 복지 보건 교육 행정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 특히 수년 전부터 산업 전반에 적용 중인 I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되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81.6%인 307억 원이 투자되는 경제 분야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 대책으로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삼방시장에서 시행해 효과가 입증된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외동시장과 동상시장으로 확대한다. 일반 음식점처럼 일정액의 수수료를 내고 퀵서비스를 이용해 배송하는 것이다. 우체국 쇼핑몰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도 대책으로 나왔다. 김해지역의 경우 지난달 설맞이 행사 때 3억 원의 농·공산품을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판매해 성과가 어느 정도 확인됐다.
항공 길이 막혀 어려움에 부닥친 중소기업을 위해 온라인 수출 상담회도 상·하반기 나눠 시행한다. 화상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하고 제품을 판매한다. 9300만 원을 들여 컨설팅, 각종 전시회 참가, 상품 판매를 위한 유튜브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비대면 판매 지원에 나선다. 농업인을 위해서는 화훼 소비 촉진 온라인 판매 지원사업, 비대면 농축산물 수출상담회 등이 열린다.
60억 원이 투자되는 복지 분야는 스마트홈 구축사업이 주목받는데, 혼자 사는 노인의 동작을 체크해 연락이 끊어지면 관리자가 출동하는 시스템도 그중 하나다. 1억3000만 원이 드는 보건 분야는 비대면 갱년기 증후군 한방관리, 임산부 비대면 건강교실 운영,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콘텐츠 제작 시설 및 장비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5억9000만 원이 투자되는 교육 분야는 비대면 평생학습강좌, 생활 스포츠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 스포츠센터 비대면 강습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시 박성연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첨단 기술로 무장한 비대면 사업이 돌파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