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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층 가덕, 퇴적층 김해보다 공사 쉽다"

가덕신공항 비전 UP

해상토목공사 글로벌 기업, 국토부 주장 요목조목 반박

"간사이공항 부등침하 비교…지반개량 기술의 진보 외면"

  • 국제신문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03-07 22: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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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건설이 ‘난공사’라는 국토교통부의 주장에 대해 글로벌 해상토목공사 전문기업인 동아지질은 토목기술의 진보를 반영하지 않은 단편적인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가덕도 해상은 수심과 연약지반이 깊어 부지 조성이 곤란하고, 공항 예정지가 2번 이상 외해에 노출돼 부등침하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동아지질은 국토부의 주장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반대하기 위한 논리가 많은 데다 지반 조건 등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재우 동아지질 대표는 7일 “김해공항 확장 비용이 가덕신공항 건설보다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공항이 오랜 기간 퇴적물이 쌓이면서 연약층이 80m 이상 되는 반면, 가덕신공항 부지는 화산섬으로 주위에 암반이 형성돼 20~40m의 연약지반만 내려가면 암반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김해공항은 군공항을 기반으로 활주로가 들어서 연약지반이 서서히 다져진 효과가 있지만, 추가로 활주로를 건설하는 부지는 퇴적층이 70~80m나 형성돼 암반을 찾기 어렵다. 지반개량 비용도 많이 들고, 공사도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해공항 부지는 암반을 찾지 못해 주변 토질의 마찰을 저항삼아 지탱하는 ‘마찰말뚝’이라는 공법을 활용했지만, 새로 활주로를 지을 경우에는 암반 찾기가 어려워 가덕도 보다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수도권 언론에서 제기하는 일본 간사이공항의 침하에 대해서는 지반이 달라 가덕신공항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며, 토목기술의 진보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간사이공항 건설은 1980년대에 진행돼 이미 40년이 지났다. 간사이공항 건설 이후 지어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홍콩 첵랍콕공항 모두 외해의 해상을 매립했지만, 침하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 기술이 해마다 진보하고 있다”면서 “간사이공항은 홍적층이 수백 m에 걸쳐 형성돼 있어 기반암에 기초가 닿을 수 없다. 낮은 위치에 기반암이 조성된 가덕신공항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육지 양쪽의 해상을 매립해야 하는 등 2번 이상 외해에 노출돼 부등침하가 우려된다는 주장에 대해 최 대표는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해저에 침하시킬 때 하부 기초공사를 우리 회사가 수행했다. 당시 암반까지 연약지반 20~40m 개량했는데 인근에 위치한 가덕신공항과 큰 차이가 없어 공사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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