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이후 하굿둑서 5년만
낙동강하굿둑에서 5년 만에 어린 연어가 방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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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오른쪽) 사장과 한국수산자원공단 관계자들이 연어 치어를 낙동강에 방류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낙동강하굿둑 상류의 삼락생태공원에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어린 연어 5만 마리를 방류했다. 낙동강 연어 방류는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방류된 어린 연어는 강원 양양시의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남대천 등으로 회귀한 어미연어를 포획해 알을 받아 부화시킨 개체다.
연어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대표적인 회귀성 어종으로 이번에 방류한 어린 연어는 낙동강하구에서 적응 기간을 거쳐 바다로 나간 뒤 북태평양의 수심 250m 해역에서 성장한다. 3~5년 후 다시 낙동강하구로 돌아와 산란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연어의 특성과 지난해 발견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방류의 효과가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낙동강하굿둑 시험 개방 기간 중 강 하류에서 고등어, 장어 등 해수 어종이 확인되고 다수의 연어가 목격된 것은 생태복원의 긍정적 신호로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부와 관계기관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공사는 관계기관과 함께 여러 시설물과 운영주체가 공존하는 낙동강하구에 대해 하굿둑 개방, 서낙동강 수질 개선, 물 재해 예방 등 다양한 물 문제의 효과적인 해소를 위한 하구통합물관리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통합운영시스템 활용·개선 등 스마트유역관리를 기반으로 한 ‘낙동강하구 통합운영센터’를 운영한다. 또 하굿둑 개방 시범운영을 토대로 수량, 수질, 수생태, 도시환경을 아우르는 ‘하구 통합물관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 박재현 사장은 “어린 연어 방류에 이어 다양한 어종의 어린 물고기 방류와 겨울 철새 먹이인 새섬매자기의 서식지 복원 등 지속적인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낙동강하구에 적합한 맞춤형 통합물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