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항 레지던스 사회적 기여 후퇴 논란

市, 난개발 논란 D-3블록 승인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02-17 22:29:0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제안 건축물 높이·용적률 미반영
- 애초 약속한 180억→ 100억 ‘뚝’
- 사업자-협의체 논의 중단되기도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 난개발 논란을 부른 부산 북항재개발 상업업무지구 D-3 블록(국제신문 지난해 11월 30일 자 10면 보도)이 결국 원안대로 착공된다. 사업 공모 때 사업자가 약속한 사회적 기여가 애초보다 현저하게 후퇴한 계획이 제안돼 민원해소협의체와 협의가 중단되는 등 갈등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부산시는 북항 D-3 블록 레지던스 ‘롯데캐슬 드메르’의 사업자인 부산오션파크㈜가 지난해 12월 제출한 착공계를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착공은 기존 설계안대로 지하 5층 지상 59층, 최대 1221실 규모의 레지던스로 진행된다.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은 하나도 입주하지 않아 일부 부대시설을 제외하면 사실상 100% 레지던스 용도다. 지난해 8월 시민단체와 동구 주축의 민원해소협의체가 요구한 건축물 높이·용적률·레지던스 비율 조정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사업자의 사회적 기여를 놓고 진행된 협의도 중단됐다. 사업자가 애초 약속과는 달리 100억 원 상당의 현물 제공을 기여안으로 제시한 탓이다. 사업자는 2018년 11월 부산항만공사에 토지공모 제안서를 냈을 당시 180억 원 상당의 사회적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사업자가 제시한 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사회적 기여가 필요하다고 반발한다.

부산오션파크㈜ 천길성 대표는 “공모 당시 밝힌 사회적 기여안은 적정 이윤이 확보되면 그대로 하겠다는 내용이다. 현재 협의체와 논의 중인 기여안은 이윤이 얼마가 되든 상관 없이 확정하자는 것이다”며 “사회적 기여에 대한 협의는 계속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입주가 시작되면 단속 논란도 일어날 전망이다. 오는 4월부터 레지던스를 주택 용도로 사용할 경우 지자체가 이를 단속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법령이 시행된다. 이에 맞춰 시는 법 시행 전부터 레지던스 시설이 숙박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으면 단속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와 16개 구·군 중 실제로 단속에 나선 곳은 없다. 동구 관계자는 “대단지 세대 입주민이 주거할 것으로 보이는데 단속하면 집단 민원이 발생한다. 지자체가 철저히 ‘을(乙)’이다. 건드리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