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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8100t 규모 차세대 이지스함 건조 착수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1-02-16 19:44:59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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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건조사업(광개토Ⅲ-BatchⅡ)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중공업이 16일 착공식을 가진 차세대 이지스함 예상도.
현대중공업은 16일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지스함의 선도함(1번 함) 착공식을 했다. 이번에 착공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3척 중 첫 번째로, 2019년 10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해 상세설계를 수행한 것이다.

이날 착공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8100t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에 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작전 수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이지스 전투체계와 더불어 5인치 함포, 유도탄, 수직 발사 미사일, 어뢰 등이 탑재된다. 또 다기능 스파이 레이더, 적외선 탐지·추적장비, 전자광학추적장비 등을 갖춰 막강한 전투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외에도 1.7㎿급 추진용 전동기 2대로 구성된 연료절감형 보조추진체계를 탑재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선도함은 오는 10월 기공해 내년 하반기 진수를 거쳐 2022~2024년 시험평가를 하고, 2024년 11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전력화되면 주변국과의 해양 분쟁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돼 대한민국 해양 수호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남상훈 본부장은 “차세대 이지스함의 상세설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함정 분야에서 현대중공업의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차질 없는 건조를 통해 적기에 인도함으로써 우리나라 해군의 전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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