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은 이번 설 연휴 동안 평년을 크게 웃도는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기상청은 9일 따뜻한 서풍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이 평년 기온을 회복하고, 설 연휴까지 기온이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부울경 지역은 10일 아침 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다 낮엔 10도 넘게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일교차가 커질 전망이다.

본격적인 설 연휴에 들어서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온종일 영상권 날씨가 이어진다. 연휴 첫날인 11일 부산은 아침 최저기온 2도, 낮 최고기온 13도가 예상된다. 울산은 2~14도, 창원 1~12도로 전날보다 2~3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설날인 12일에는 기온이 더 올라 부산은 낮 최고기온이 16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5~16도, 울산 2~17도, 창원 2~15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13일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날 부산은 아침 최저기온이 6도까지 오르고, 낮 최고기온도 16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울산은 3~17도, 창원 3~16가 예보됐다.

14일에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기온은 다소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14일 부산 7~14도, 울산 5~15도, 창원 4~13도로 내다봤고 오후엔 비가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