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저명한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에 대한 동료 평가 결과가 실리면서 해당 백신에 대한 세계적인 분위기가 급반전됐다고 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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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가 자체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재조명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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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를 승인했으나, 통상적인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을 거치지 않고 1상과 2상만 거친 후 공식적으로 승인해, 해당 백신에 대한 효능과 안정성이 논란이 됐다.
그러나 랫싯은 지난 2일 임상 시험 참가 대상 2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1.6%에 이르며, 60세 이상 고연령층에 대한 효과도 91.8%에 달한다는 3상 결과를 게재했다. 이에 따라 해당 백신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러시아 백신은 냉동이 아닌 냉장 보관으로 유통이 가능해 저개발 국가나 더운 국가에서 사용이 용이하며, 2회 접종에 20달러 정도로 다른 서구 국가의 백신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최소 20개국이 러시아 백신 사용을 승인했으며, 이란은 9일부터 자국민에 대해 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스푸트니크 V 개발과 해외 공급을 지원하는 러시아 국부펀드 ROIF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자국 TV 방송과 인터뷰에서 “다음 주 말까지 25개국이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