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6개 공기업 무기계약직 중 도시공사 직원만 상여 못 받았다

직고용된 경비원 등 20명 해당…월급 체계 달라 형평성 논란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02-07 22:01:0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사 “정부 예산지침 따랐을 뿐”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침으로 다른 회사에 소속된 용역직에서 직고용 계약직이 된 부산도시공사 공무직들이 임금 차별을 호소한다. 사측은 기존 직원과는 업무 중요도와 난이도가 다르다며 한 번도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7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이곳 공무직 20명은 2019년 4월 용역직에서 공무직으로 전환된 이후 한 번도 상여금을 지급받지 못했다. 경비원, 환경미화원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무기계약직 또는 계약직으로 공사와 근로계약을 맺었다.

공사는 1년에 2회 상여를 지급한다. 통상 여름 휴가철 나오는 자체평가급(100%)과 연말 경영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평가급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공사는 경영평가에서 나 등급을 받아 140%를 지급했다. 공사 공무직이 받는 월급은 200만 원 정도다. 기존 직원과 같은 월급 체계였다면 500만 원 수준의 상여를 받아야 했다.

공사는 행정안전부 예산편성지침에 따랐다는 입장이다. 지침에 계약직 근로자는 필요성이 인정될 때 지급 가능하며, 구체적 지급 방법은 공기업이 자체 결정한다고 돼 있다. 공사는 이들이 수행하는 일의 중요도·난이도, 공사 경영에 기여하는 정도가 다른 직렬과는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이들의 문제 제기를 놓고 노조와 협의를 진행했다. 일단은 이들이 상여 지급 대상이 맞는지부터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산하 6개 지방공기업 중 용역직에서 공무직으로 별도 채용 과정 없이 곧바로 전환된 (무기)계약직 직원에게 상여를 지급하지 않는 건 도시공사뿐이다. 부산교통공사(182명)나 부산시설공단(148명), 스포원(34명)은 기존 직원과 동일한 임금 체계를 적용해 상여를 지급하고 있다. 용역직에서 공무직으로 전환된 사례가 없는 부산관광공사와 부산환경공단은 공무직 업무에 종사하는 계약직 직원에게 상여금을 주고 있다.

공사의 한 공무직 직원은 “우리도 직원인데 중요하지 않은 일에 종사한다는 이유로 상여금을 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 소속감을 떨어트리는 행위다”며 “일부 직원은 계약이 끝난 뒤 부산고용노동청에 임금 차별로 제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신심범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7. 7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9. 9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0. 10‘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8. 8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9. 9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10. 10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