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남 김해시에서 온실가스 감축 시책에 동참하면 아파트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에도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김해시는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올해부터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운동 확대 ▷탄소중립 실천 교육 강화 ▷탄소제로 1.5 캠페인 추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생활 속 꿀팁’ 홍보 추진 ▷기후행동 1.5℃ 챌린지 추진 등 5대 전략을 시행한다.
2050년까지 김해시를 탄소 중립지대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는 탄소 배출량에 대응해 흡수량(감소량)을 같게 만드는 것으로 탄소 제로지대로 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종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녹색아파트 공모사업’을 유치원, 동아리 등으로 확대한다.
참여를 신청하는 곳은 100만~200만 원씩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가정에서 전기를 아껴 쓰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탄소 포인트제를 운영한다. 지구 기온이 1.5℃ 상승하면 환경 재앙이 급격하게 커진다는 학계의 진단에 따라 탄소제로 1.5 캠페인도 추진한다.
탄소 저감 과제를 부여하는 총 12개의 ‘생활 속 꿀팁’도 홍보한다. 차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 빼기, 종이 타월 줄이기 등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54만 시민이 힘을 합치면 김해에서 연간 21만 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3200만 그루를 새로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시 이정언 기후대기과장은 “글로벌 과제인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팔을 걷어붙이게 됐다”며 “자녀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려는 노력에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