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5일 0시부터 일주일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완화했다. 지난달 15일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한 지 40일 만이다. 모임과 행사 제한 인원이 50명 미만에서 100명 미만으로 완화되고, 학원 영화관 마트 등 일반관리시설의 영업제한 시간(밤 9시~다음 날 새벽 5시)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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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부산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명과 환자 9명 등 10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의료진들이 확진자들을 음압병동으로 이송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시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은 “25일부터 31일까지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완화하고, 이후에는 설 연휴 포함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 결정과 연계해 조정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지만, 발생 규모가 감소하는 등 현재 방역체계로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최근 일주일(17~23일) 부산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9명으로, 직전 일주일(36명)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깜깜이 감염은 14%에서 21.5%로 다소 늘었지만, 감염재생산지수는 1.08에서 0.48로 크게 감소했다.
2단계가 적용되면 행사·모임 인원 제한이 50명 미만에서 100명 미만으로 확대된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인원 제한도 똑같이 적용된다. 학원·교습소, 영화관, PC방, 독서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일반관리시설의 영업제한시간이 해제되고, 목욕장업은 사우나와 한증막 운영이 허용된다. 또 프로스포츠는 10% 이내로 관중 입장 가능하고, 종교활동은 좌석 수의 20% 이내 인원 제한을 두고 정규예배와 미사, 법회 등을 개최할 수 있다.
이날 부산 신규 확진자는 23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10명은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종사자(1명)와 환자이다. 시 방역당국의 고위험시설 선제검사에서 발견됐으며,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자가 발생한 3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검토한다. 이 외에는 가족 간 감염이 6명, 해외입국자 1명, 확진자 접촉 1명, 감염원 불상이 5명이다. 경남에서는 11명, 울산에서는 2명이 추가됐다.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