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회가 막말 파문과 고소·고발에 이어 일부 의원이 의장 부의장의 불신임안 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서 파행이 계속된다.
진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주시의원과 진보당 류재수 의원 등 9명이 266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소집을 요청해 왔다고 5일 밝혔다. 소집 요청 일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이다. 이들은 이번 임시회에 이상영(국민의힘) 진주시의회 의장, 박금자(국민의힘) 진주시의회 부의장의 불신임안을 안건으로 제출했다. 또 지난 225회 정례회가 진주시 채용 비리 의혹 행정사무조사안 상정 여부를 두고 파행된 만큼 이들은 임시회에 이 안건을 재상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는 이상영 의장과 박금자 부의장의 불신임안이 안건으로 제출돼 큰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두 안건은 박철홍(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민주당 진보당 동료의원들이 공동 발의했다. 두 안건을 두고 민주·진보당 대 국민의힘·무소속 간 대립이 예상된다.
민주·진보당 의원들은 이상영 의장의 불신임안 제출 사유로 지난달 17일 열린 본회의에서 ▷채용 비리 특위 구성안을 상정하지 않은 점 ▷일방적 의사 진행으로 의회 파행을 초래한 점 ▷2021년 당초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점 ▷정회 선언 후 셀프감금으로 의회 자동 산회를 초래한 점 등을 들었다. 박금자 부의장의 불신임안 제출 사유는 채용 비리 특위 구성안을 의장에게 전달하지 않고 자신의 책상 위에 방치한 것이다. 불신임안이 표결에 들어가면 민주·진보당 10명 대 국민의힘·무소속 11명의 구도로 진행돼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