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산들길 인근의 산청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시골 시장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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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읍 한가운데 자리한 산청시장 입구. 아케이드가 설치돼 날씨에 상관없이 장이 열린다. |
산청시장은 상설시장이지만 1일과 6일 장이 서는 오일장이기도 하다. 산청군 내 6개 전통시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산청시장은 군청 바로 앞에 자리한 데다 산청읍을 관통하는 도로에 인접해 장날이면 유동인구가 많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상점가 지붕에는 아케이드가 설치됐다. 초입부터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시장엔 김장철을 맞아 무 배추와 젓갈 소금 등이 가득하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기 때문에 금방 한 바퀴를 둘러볼 수 있다.
왕대포집과 국밥집, 뻥튀기는 물론 한방약초의 고장답게 시장 곳곳에 13곳의 약초 판매점이 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약초는 모두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한 국산 약초다. 산청군은 지난 10월 제20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유튜브와 네이버 TV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산청약초시장을 홍보했다. 산청약초시장 랜선 나들이에서는 시장 내 13개 입점 농가 농업인이 출연해 각 점포의 제품 판매 현황과 제품 효능 등을 안내했다.
산청시장에서 군청 주변, 산청향교와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는 골목에는 솜씨가 상당한 벽화가 그려져 있다. 산청군은 지난 10여 년간 추억의 벽화길 조성 사업을 진행해 왔다. 남명 조식 선생이 후학을 가르쳤던 옛 산천재모습, 아이들이 경호강에서 물고기 잡는 모습, 자치기·딱지치기 모습 등도 보인다. 김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