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사진) 의원이 30일 부산을 찾아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할 가덕신공항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다. 당내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 의원은 이날 부산지역 언론사 정치부장들과 만나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반면 부산 등 지역경제는 더욱 어려워지는데, 가덕신공항 건설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가덕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은 인천국제공항이 소재한 인천 시민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인천 부평에서 4선을 한 중진 의원으로,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해운과 항공을 연계한 최근의 물류 수송 추세를 감안하면 세계 5대 항만인 부산항과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는 가덕신공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관문공항의 경우 향후 30~50년은 내다봐야 하는데 기존 김해신공항 계획은 이를 충족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지역 주민이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3~4시간씩이나 이동해야 하는 현실도 가덕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부산시 관계자와 함께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