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5일 안전하고 스마트한 어린이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도내 18개 시·군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1029곳을 대상으로 현장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실태 조사는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 어린이보호구역과 보호구역 외의 통학 길로 나누어 시행된다.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 도로부속물, 무인단속 카메라 등 시설 현황을 우선 파악하고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통학로의 위험요소를 미리 찾아내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실태 조사에는 시·군 공무원, 교사, 학부모, 학생, 녹색어머니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현장조사반이 투입되며, 조사 결과에서 단기적으로 처리 가능한 것은 즉시 조처하고 중장기적으로 개선할 사항은 연차별 투자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어린이보호구역의 주요 문제점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도 안전울타리(펜스) 미설치 ▷보행 신호등 미작동 ▷보행 신호 짧음 ▷통학로상 보도 단절 ▷횡단보도 위치 부적정 ▷횡단보도 미설치로 무단횡단 빈번 발생 ▷불법 주차 차량 보행 방해 등이다. 이에 경남도는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시·군별 교통안전협의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안전하고 스마트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