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시의원, 겸직 위반 ‘셀프 조사’ 요구

주식 백지신탁 미처분 상태, 회사가 市와 수의계약 체결 논란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0-11-23 20:07:2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윤리위, 내달 2일 심의 예정

- 관련 심사 의견 전국 첫 사례
- 민주당 “명백한 위법” 주장

경남 양산시의원이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 겸직금지 규정 위반과 관련해 관련법 위반 여부를 밝혀달라고 셀프조사를 요구해 관심을 끈다.

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양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A 의원의 조사 요구와 관련해 다음 달 2일 심의위를 열어 의견을 낼 예정이다. A 의원은 앞서 선출직 겸직금지 규정에 따라 종전 본인 회사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했으나 매각되지 않았다. 이 경우 소유권이 본인과 수탁기관 어느 쪽에 있는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 본인 주식이 매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가 시와 수의계약을 했는데 이에 대해 지방의원이 해당 지자체와 영리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한 지방자치법에 위반되는지와 주식 백지신탁과 관련한 절차상 문제점이 있는지도 가려달라고 요구했다. 도윤리위가 선출직의 백지신탁 문제와 관련해 심사 의견을 내는 것은 전국 첫 사례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A 의원은 2018년 6월 시의원 당선 후 본인 회사 주식 모두를 금융기관에 백지신탁하고 부인도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해 종전 회사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일부에서 종전 본인 회사가 양산시와 일부 수의계약을 했다는 이유로 본인을 범죄자 취급한다고 분개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등에서는 본인의 백지신탁 주식이 매각되지 않은 점을 들어 소유권이 본인에게 있는 거로 간주해 이같이 주장하는데 백지신탁과 동시에 소유권이 수탁기관으로 넘어가고 매각 등 처분 권한 역시 수탁자가 가진다. 본인은 아무런 권한이 없으며 회사와 시와의 수의계약건 역시 무관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고 싶어 도공직자윤리위에 제 발로 조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양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측은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규정에 백지신탁한 주식이 처분되지 않은 경우 해당 주식 관련 직무가 금지되는 직무회피 규정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런 점에서 A 의원 측 회사가 양산시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8. 8“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9. 9[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0. 10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5. 5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7. 7“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8. 8"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