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방사장 운영 지역으로 선정된 가운데 최근 문화재청이 내년도 황새 방사장 운영을 골자로 하는 기본 실행 계획을 내놨다.
김해시는 문화재청과 황새공원을 운영 중인 충남 예산군이 내년 9~10월 전국 황새 방사장에 암수 한 쌍씩을 입식시킬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황새 방사장은 김해시를 비롯해 충북 청주시, 전남 해남군, 충남 서산시 등 4개 지자체가 운영한다.
앞서 방사장은 문화재청 주도로 지난해 말부터 지난 6월까지 케이지 형태로 조성이 끝난 상태다. 김해시 야생 방사장은 진영읍 봉하뜰(130㎡)에 설치됐다. 황새가 낳은 알이 부화하면 방사장에서 성조로 키워 자연 속으로 날려 보낸다는 구상이다. 시는 어미 새가 낳은 알을 부화시켜 미꾸라지 등을 먹여 키운 뒤 자연으로 방사하는 모습을 학생들의 자연 학습용이나 관광 자산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방사할 황새 발목에는 지속적인 관찰을 위해 GPS 시스템이 부착된다.
김해시는 황새 방사장 운영을 통한 자연 친화적 도시 이미지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시 김상준 환경국장은 “황새 방사장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화포천과 인근 낙동강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