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취재수첩]'저가 계약' 부동산 퇴출 현수막 봇물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앵커:한 주간 지역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을 되짚어보는 취재수첩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최근 불장이라 불리는 부동산 얘기부터 짚어보시겠다구요?}

{리포트}

네, 부동산 관련 이슈라면 내일 이 시간 경제초점 시간에 다루는게 맞습니다만,
오늘은 취재수첩에서도 먼저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지역 부동산 상황은 경제 문제를 넘어서 사회 문제화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급등세에 결국 정부가 지난주 다시 규제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앵커:1년여만에 재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의 효과나 전망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닐테구요.}

물론입니다.

최근 아파트들마다 비슷한 내용이 담긴 각종 현수막이나 게시물 같은 것들이 걸려 있는 것 많이들 보셨을텐데요,

대부분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우리 아파트 가치를 저평가하는 공인중개사와는 거래하지 말자는
내용들입니다.

일부 중개사들이 저가의 미끼, 허위매물 등을 앞세워 매매가 상승을 묶어둔다는,
이른바 가두리영업에 대한 일종의 항의성 시위같은 것인데요,

최근 집값 급등 기류 속에서 우리 아파트 가격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을 다들 갖고 있는데, 거래 감소를 걱정하는 일부 중개사들이 낮은 가격에라도 거래를 성사시키려고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강한 의심의 표현인 겁니다.

{앵커:이미 수도권에선 오래전부터 이런 갈등이 잦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 지역에서도 표면화된 현상인거죠?

가두리 영업 의혹을 사는 공인중개사들도 할 말이 있을텐데요.}

입주민들의 정당한 재산권 지키기라는 주장에 중개사들은 입주민들의 호가 담합이야말로 시장을 교란시키는
집단행동이라고 반박합니다.

물론 공개적으로 얘기하진 못하고 마치 속앓이하듯이 하소연하는 정도인데요,

일부 지역에선 중개사 단체가 회원 중개사들에게 인터넷 상의 부동산 광고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급매를 원하는 일부 입주민이 조금이라도 매물을 싸게 내놓으면 매물을 거둬들이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주민과 중개사 모두가 당하는가 하면, 이미 체결된 계약이 파기되는 경우까지 속출하자
지나치게 높은 호가의 인터넷 광고가 원인이라 보고 고육지책을 내놓은 겁니다.

{앵커:양쪽 모두의 입장이 이해가 안가는 바는 아니지만 법적으로는 둘 다 문제가 있는거죠?}

그렇습니다.

엄연히 현행 공인중개사법 위반 행위들입니다.

부동산 거래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들이기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이미 경찰 수사의뢰 조치까지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유 시장경제에서는 매수인과 매도인 간에 이해관계가 맞아서 자연스레 가격이 형성되는게 원칙이지만,

불과 한 두 달새 억대로 집 값이 오르는 건 분명히 비정상입니다.

일종의 시장 기능의 실패로 볼 수 있는 것이고,
결국 그러한 거품으로 생긴 이익은 일부 투기꾼들에게만 돌아가고 선량한 실수요자들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앵커:정부의 규제카드가 나왔으니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지켜봐야될텐데 가두리 논란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소식 짚어보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마약 거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있더군요.}

과거 마약 거래는 점조직화된 유통책과 구매자들간에 은밀히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이미 수년전부터 이른바 비대면 마약거래로 그 양상이 변화해왔다는게 경찰 설명인데요.

나중에라도 경찰 추적이 쉽지 않은 텔레그램이나 다크웹 등을 통해 거래 장소를 정하고,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주고 받는 겁니다.

또 택배나 특송화물 등을 이용하기도 하구요.

굳이 판매자와 구매자가 대면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이후 인터넷 마약 거래도 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됩니다.

올 7월까지 검거된 전국 마약사범 10명 가운데 2명꼴인 1300여명이 인터넷으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부산만 놓고 보더라도 18년 50명대, 지난해 200명대이던
인터넷 마약사범이 올해는 지난 9월 기준으로 이미 3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앵커:물론 검경의 단속기법이 진화하면서 검거실적이 올라간 면도 있겠지만 비대면 마약거래가
눈에 띠게 증가하는 건 분명한 것 같군요.

그런데 거의 모든 마약류는 해외에서 들여올텐데 그 점에 있어선 코로나19 여파를 받지 않았나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국가 간의 자유로운 왕래가 어려워졌으니 당연히 영향을 받을만 합니다.

그런데 관세청 자료를 보면 전체적인 불법부정무역 적발 건수는 급격히 감소했지만
마약사범의 경우는 예외였습니다.

관세청이 올해 8월까지 적발한 마약사범 수가 지난 한 해 동안 적발한 마약사범 수의 80%에
이르고 있습니다.

다만 마약 거래 시세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는 합성대마의 경우 지난해보다 2배 가량 거래가격이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보통 해외에서 제조된 마약은 이른바 지게꾼이라 불리는 운반책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외여행에 제약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운반비가 증가하는 거죠.

실제 지난 9월 캄보디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던 내국인 운반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수사를 해보니 과거보다 50%이상 많은 운반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커:요즘 같은 시기에 내국인이 해외로 직접 나가서 마약을 국내로 들여오려면 현지에 도착해서도,
또 국내로 돌아와서도 자가격리를 해야할텐데 그런 수고로움을 감수하는 추가 댓가를 받는가 봅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취재수첩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 KNN에서 보기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르노삼성,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
  2. 2검찰, 경찰서류 오탈자에 잇단 시정 요구…수사권 조정 트집?
  3. 3고성보건소 근무시간 직원들 소장 생일파티
  4. 4납품계약 뒤집고 단가인상…대기업 쌍용양회 갑질
  5. 5기장 집값 상승률, 광역시 구·군 중 최고
  6. 6부산 KIOST(해양과학기술원) 핵심조직 세종행, 균형발전 ‘찬물’…해수부 ‘묵인’
  7. 7부산서 수소차 사면 최대 3450만 원 지원
  8. 8민주 34.5%, 국힘 29.9%…부울경 지지율 뒤집어졌다
  9. 9가덕 찾은 이낙연 "특별법 임시국회내 반드시 통과"
  10. 10 띠와 생년으로 확인하세요(2021년 1월 22일)
  1. 1민주 34.5%, 국힘 29.9%…부울경 지지율 뒤집어졌다
  2. 2여당 지도부 부산 보선 화력 지원…가덕도로 반전 노린다
  3. 3야당 당내 예비경선 9명 후보 등록
  4. 4야당 정진석 “단합·결속이 부산의 승리 비책”
  5. 5김영춘은 정책대결, 박인영은 親盧행보, 변성완은 출마시동
  6. 6박형준 “정치 우습게 보나” 전성하 “총선 책임론 없나” 설전
  7. 7한정애 “가덕신공항, 대기오염·물류비 줄이기 위해 필요”
  8. 8정의용 발탁 남북미 대화 복원 의지…親文 체제로 국정 강화
  9. 9국민의힘 유재중 전 의원 부산시장 보선 불출마
  10. 10“모든 아동학대 신고 경찰서장이 확인”
  1. 1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2. 2기재부 ‘자영업 손실보상제’ 난색에…정 총리 “법제화하라”
  3. 3연금 복권 720 제 38회
  4. 4청약 계약취소건 ‘줍줍’ 막는다…3월부터 지역 무주택자에 공급
  5. 5홈쿡족 늘자 프리미엄 오일·고급 조미료 잘 나간다
  6. 6주가지수- 2021년 1월 21일
  7. 7택배기사에 분류작업 못시킨다…심야배송도 제한
  8. 8다주택자 증여세 할증…정부, 과세 도입 검토
  9. 9삼진어묵, 저염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
  10. 10크리에이터·화상회의 수요 겨냥 SSD 출시 경쟁
  1. 1 뇌경색증 김호철 씨
  2. 2고성보건소 근무시간 직원들 소장 생일파티
  3. 3창원월영 ‘마린애시앙’ 마지막 할인 분양
  4. 4오늘의 날씨- 2021년 1월 22일
  5. 5의인 이수현 씨 20주기…부산서 추모행사
  6. 6검찰, 경찰서류 오탈자에 잇단 시정 요구…수사권 조정 트집?
  7. 7백신접종센터, 기초단체당 1곳 이상 운영
  8. 8유튜버 산실 김해 ‘청년허브’ 3월 문연다
  9. 9하동군 출산장려금 상향…넷째 낳으면 3000만 원
  10. 10양산시, 장기간 방치 ‘웅상프라자’ 활용 방안 찾는다
  1. 1KBO 스프링캠프 코로나 음성 확인돼야 참가
  2. 2아이파크 내달 28일 이랜드와 홈 개막전
  3. 3박지성, 전북 행정가로 K리그 입성
  4. 4최준용이 ‘뒷문’ 닫고 한동희 ‘대포’로 끝낸다
  5. 5부산서 다시 뭉친 ‘강·정·현(강영웅 어정원 천지현)’…“신인돌풍 기대하세요”
  6. 6왕따주행 논란 김보름, 노선영에 2억 원 손배소
  7. 7개최냐 취소냐…도쿄올림픽 운명, 3월 IOC 총회 손에
  8. 8아이파크, 브루노 등 코치 4명 선임
  9. 9오죽했으면 대출받을까…거인 최악 ‘보릿고개’
  10. 10롯데 책임질 외인 3인방 입국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뇌경색증 김호철 씨
부울경 메가시티의 길
마창진 통합의 교훈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코로나發 재활용쓰레기, 근본 해결책 필요
부산 재도약의 해, 새 리더십 선택이 중요
뉴스 분석 [전체보기]
부산 정시 경쟁률 2.3 대 1…11개大 정원미달 현실화
“이명박·박근혜 사면 국민 공감대 우선” 당내 반발에 한발 뺀 이낙연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파크하얏트부산 ‘레디 투 릴렉스’ 프로모션 外
파라다이스호텔부산, 위시 트리 캠페인 外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중생과 군생 : 커다란 차이
화엄과 화랑 : 풍류도
사건 인사이드 [전체보기]
‘우수관 도주’ 외국선원 올해만 6명…감천항 땅밑이 뚫렸다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무관세 수입품 가공하면 우리 산업 지킨대요
헬스케어·드론 택배…에코델타에 SF가 현실로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수학도 인간관계도 깨달음이 성장과정이란다
명란요리 체험 등 색다른 부산여행이 뜬대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교육감 “재해처벌법 학교장 빼달라” 노동계 “시대착오적”
쉴 곳 없는 강제휴식 시간…경비실 창 가렸단 이유로 해고
포토뉴스 [전체보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코로나 확진
나무에 새긴 시
현장 줌인 [전체보기]
‘돌봄 파업’에 교장·교감까지 방과후 보육 총동원
오늘의 날씨- [전체보기]
오늘의 날씨- 2021년 1월 22일
오늘의 날씨- 2021년 1월 21일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