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17일김해공항 확장안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검증 결과를 발표하자 부산시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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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 결과와 관련해 부산시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검증위의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확장안의) 문제점 대부분이 인정됐으며, 애초 반영되지 못했던 불완전한 비행 절차, 건설 사업비 증가, 미래 수요 증가를 대비한 확장성의 한계, 소음 피해 범위의 대폭 확대, 환경 파괴 문제도 추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변 권한대행은 이번 검증 결과를 3가지 의미로 분석했다. 그는 “2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가 1년간 과학적인 검증을 진행해 비록 결정된 정책이라도 잘못이 있다면 바로잡을 수 있다는 모범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여야가 협치의 과정을 보였고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수조 원에 달하는 국책 사업이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이를 바로 잡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의식이 팽배했지만, 시민의 위대한 참여로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방향’은 정해졌고 이제 필요한 것은 ‘속도’다. 그동안 허비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가덕신공항 건설의)사전 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추진해 2030 부산 월드엑스포의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는 안전하면서도 24시간 운항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의 대안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가덕도가 최선의 대안”이라며 “지금부터 중요한 것은 속도인 만큼 정부와 국회, 지역사회와 신속하게 협의해 후속 조치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