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시민사회도 김해공항 확장안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남권발전협의회 전호환 상임위원장은 16일 “김해신공항 추진안의 폐기가 곧장 가덕신공항 추진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시민사회의 결집을 촉구했다. 전 상임위원장은 “민심에 따라 요동치는 정치권의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동남권 신공항이 가덕도에 지어지도록 확약받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 시민 염원과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상공계도 김해공항 확장안이 폐지되면 곧바로 가덕신공항에 건설에 돌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산상공회의소 이갑준 상근부회장은 “가덕신공항 건설은 중화학 위주의 동남권 산업 구조를 혁신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 기존 산업구조에 IT·AI 등 첨단산업의 핵심소재와 장비가 드나드는 안정적인 항공물류망이 더해지면 부산은 서일본까지 아우르는 항공·해운의 운송 접합점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경제실천정의연합도 지난 14일 강서구 가덕도에서 성명서를 내고 “국토교통부는 법제처 유권해석을 겸허하게 받아 들여 하루빨리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폐기하라”고 밝혔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