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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대한변호사협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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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3명을 발표했다.
이 협회장은 9일 오전 대한변협 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한명관(61·15기)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등 3명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
이 협회장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추천하기로 한 3명의 후보에 관해 국민과 여론 검증이 필요하다”며 추천 후보를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대한변협 회장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1명으로, 현재까지 추천 후보를 공개한 것은 이 협회장이 유일하다.
이 부위원장과 한 변호사는 모두 검사장 출신이다. 이 부위원장은 변호사 개업 이후 5·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 변호사는 변호사 개업 후 세종대 법학부 교수와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 4차산업혁명융합법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세 후보 중 유일하게 판사 출신인 김 선임연구관은 1995년 법관으로 임용돼 1998부터 2010년까지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이후 헌재 헌법연구관을 거쳐 선임연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협회장은 “공수처장의 자질로 정치적인 중립성과 독립성, 수사능력, 정의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다양한 후보들을 상대로 내·외부의 평가를 종합하고 철저한 검증도 거쳤다”고 설명했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1차 후보 추천을 마무리하고 이달 13일 회의를 열어 후보들을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추천위원 6명 이상이 찬성한 최종 후보 2명 중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을 임명한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