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풍한솔길을 걷고 나서 놓치지 말고 봐야 할 곳이 통도사 성보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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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 경내로 접어들면 가장 먼저 만나는 성보박물관. |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 전문 박물관이다. 도난이나 훼손 등의 위험에 노출된 사찰의 전래 문화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존·전시하기 위해 1987년 9월 개관했다. 지상 2층 연건평 4280㎡로 600여 점의 각종 불교 문화재를 전시, 보관하고 있다. 상설 전시실 2곳과 기획전시실 2곳을 비롯해 도서관과 시청각실, 수장고, 문화센터(150석) 등 시설을 갖췄다.
통도사는 국보 제290호인 대웅전과 보물 26점 등 국가 지정문화재 27점, 경남도 지정문화재 62점 등 모두 89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1층은 통도역사실과 월저기념관으로 꾸며져 있다. 통도역사실은 통도사의 창건기를 비롯해 통도사와 연관이 있는 유물을 전시한다. 월저기념관은 월저 김진조 선생이 기증한 300여 점의 유물 중 주요한 것을 전시하고 있다.
2층에는 불교회화실과 기획전시실이 있다. 불교회화실에는 국내 유일의 불교회화 전문 전시실로 고려와 조선 시대 불화(탱화)를 비롯한 각종 진귀한 회화작품이 전시됐다. 높이 10m 이상의 초대형 불화인 괘불을 상시 전시하고 있다. 기획전시실은 외부 작품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우수한 불교 문화재를 선보인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한 세미나와 학술대회도 꾸준히 열고 있다.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