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찰·공안당국 실적 올리려고 마구잡이 체포

제 씨 외 무고한 시민 다수, 삼청대·형제복지원서 고통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20-11-01 20:06:0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제정화 씨처럼 부마항쟁에 참여했다 삼청교육대나 형제복지원에 끌려간 이들은 많다. 실제로 김모 씨는 부마항쟁에 동참했다 형제복지원으로 끌려갔다. 그 이후 인생이 망가져 아내와도 이별하는 등 갖은 슬픔을 겪었다.

국제신문 취재진은 김 씨와도 접촉을 시도했지만 그는 “지난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다”며 인터뷰를 거절했을 만큼 지금도 큰 후유증을 겪고 있다.

왜 부마항쟁 관련자들이 형제복지원 및 삼청교육대에 갔을까. 그곳에 잡혀간 대상자들만 봐도 당시 정부에서 부마항쟁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알 수 있다.

형제복지원은 부랑자 강제수용소였다. 부랑자 선도를 명목으로 무연고자는 물론 일반 시민까지 끌려 갔다. 삼청교육대는 사회질서 저해 사범이나 불건전 생활 영위자 중 재범우려자 등이 주 대상이었다. 부마항쟁에 참여한 사실은 곧 부랑자의 사회질서를 어지럽힌 행위와도 같은 것이었다.

경찰과 공안 당국이 불량배 소탕 실적을 위해 부마항쟁 관련자 정보를 악용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 차성환 상임위원은 “부마항쟁 관련자를 더 고통 주기 위해 불량배나 부랑자로 몰아 일제히 잡아들인 것 자체로 정부는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며 “말 그대로 이유 없이 희생당했다. 정부가 부마항쟁 관련자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명확히 시각이 드러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발리, 부산~자카르타 직항길 열린다
  2. 226일, 늦은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부울경 비... 천둥, 번개 유의
  3. 3[르포] 현판 드러낸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 D-1'…경제 활성화·인구 유입 기대 만발
  4. 4단말기 없어도 하이패스 차로 통과 뒤 사후 정산 방식 시범 운영
  5. 5'꽃 중의 꽃 장미꽃 활짝'… 3만5000송이 자태 뽐내는 밀양시 장미원 발길 쇄도
  6. 6‘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 오픈, 본격 분양
  7. 7尹정부 역점 '금투세 폐지' 등 주요 경제정책 21대 국회서 무산
  8. 8[속보] 김진표 “28일 전후로 연금개혁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열 수 있어”
  9. 9사천 송지천,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
  10. 10불법 모의 총포를 구입해 차에 싣고 다닌 20대 벌금형
  1. 1[속보] 김진표 “28일 전후로 연금개혁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열 수 있어”
  2. 2이재명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4% 수용…尹, 민주당 제안 받아달라"
  3. 3한일재계 '미래기금'에 日기업 18억원 기부…"징용 기업은 불참"
  4. 4범야권 '채상병특검 촉구' 장외집회… “거부권을 거부한다”
  5. 5이재명 ‘연금개혁 21대 국회 처리’ 제안에 대통령실 “쫓기듯 타결 말아야”
  6. 6김진표 의장, 내일 연금개혁 기자간담회… 29일 원포인트 본회의 여나
  7. 7‘친문’주류 부산 민주당 지역위원장직에 ‘친명’ 도전장
  8. 8노무현 서거 15주기…여야 인사 봉하 집결
  9. 9한·일·중 정상회의 4년 5개월 만에 개최…26, 27일 서울서(종합)
  10. 10조국혁신당 조직 재정비…‘당원 늘리기’ 초점
  1. 1부산~발리, 부산~자카르타 직항길 열린다
  2. 2단말기 없어도 하이패스 차로 통과 뒤 사후 정산 방식 시범 운영
  3. 3尹정부 역점 '금투세 폐지' 등 주요 경제정책 21대 국회서 무산
  4. 4해상물류 운임 폭등에…정부, 中企 전용 '선복' 추가 지원
  5. 5고물가·고금리에 중산층 타격…5곳 중 1곳은 '적자 살림'
  6. 6정부, “LH의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 규모 늘리겠다”
  7. 7서해안 전력 수도권으로…한전 '북당진~고덕 직류송전' 준공
  8. 8울산큰애기 청년야시장 큰 인기몰이
  9. 9우리나라 바다에서 해양생물 34종 세계 최초로 발견
  10. 10한화에어로-한화오션, 친환경선박 시장 공동 공략
  1. 126일, 늦은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부울경 비... 천둥, 번개 유의
  2. 2[르포] 현판 드러낸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 D-1'…경제 활성화·인구 유입 기대 만발
  3. 3'꽃 중의 꽃 장미꽃 활짝'… 3만5000송이 자태 뽐내는 밀양시 장미원 발길 쇄도
  4. 4사천 송지천, 자연 생태하천으로 복원
  5. 5불법 모의 총포를 구입해 차에 싣고 다닌 20대 벌금형
  6. 6부산 소방관 쉬는 날 심정지 환자 CPR로 살려
  7. 7아파트 부실시공 문제 제기 입주예정자들 거꾸로 고소한 건설사 사장 등 기소
  8. 8양산시 황산공원 일대 79만6000㎡ 지구지정 변경 추진…사업 가속도 기대
  9. 9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에도… 부산시, 대중교통 적자 5841억 원 보전
  10. 10부산 사하구 의료설비 공장서 화재
  1. 1롯데 ‘안방마님’ 장타력이 살아난다
  2. 2낙동중 2년 만에 소년체전 부산대표로
  3. 3통영동원로얄컨트리클럽- 순금 상패·현금 등 홀인원 이벤트…사계절 라운딩의 재미 배가
  4. 4흙신 나달 롤랑가로스서 ‘유종의 미’
  5. 5레버쿠젠 불패행진 저지한 아탈란타
  6. 6실외 골프연습장 파디글스- 첨단장비와 엄격한 시설 관리…150야드 비거리에 벙커연습장도
  7. 7양산동원로얄컨트리클럽- 우람한 산세·부드러운 코스의 조화…그린 넓어 ‘백돌이’도 OK
  8. 8부산컨트리클럽- 울창한 수목으로 홀마다 색다른 분위기…회원 1060명 명문클럽
  9. 9기장동원로얄컨트리클럽- 개성 있는 9홀서 다이내믹 플레이…새벽부터 밤까지 나이스 샷
  10. 10목포 소년체전 25일 팡파르…부산 금 20개 안팎 목표
우리은행
우리의 노후 안녕할까요…누구나 올드 푸어
임대료·빚에 허덕여…‘환갑의 사장님’들 노후자금 깬다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좌측 편마비 고통…재활·작업치료비 절실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