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트램(노면전차) 사업인 부산 오륙도선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과 이기대어귀 삼거리를 잇는 저상트램 오륙도선 1.9㎞에 대한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구간을 테스트베드처럼 실증한 뒤 나머지 구간인 이기대어귀 삼거리~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연장노선 3.25㎞) 노선에 반영한다.
기본계획 승인은 시가 제시한 노선과 역, 차량 운행계획, 공사 사업비에 대한 재원 마련 계획이 통과됐다는 의미다. 실증노선 사업비는 487억 원(국비 100억 원, 시비 387억 원)이다.
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실증노선의 기본·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등을 조속히 끝내고 내년 국토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트램 차량은 이미 발주한 상태이며, 2022년 시범운행을 거쳐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노선에는 정거장 5곳과 차량기지가 들어선다.
시는 이번 실증노선을 기반으로 이기대 어귀삼거리~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의 연장노선 3.25㎞ 구간을 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 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오륙도선 실증노선은 대한민국 1호 트램으로, 노면전차가 폐지된 1968년 이후 약 50년 만에 재도입 된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