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처 웹툰이바구길 연계 효과
부산 산복도로에 만화체험관에 이어 부산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동구도서관 옥상전망대가 문을 열었다. 체험관과 전망대를 인근 전통시장을 비롯한 기존 시설과 연결, 원도심 일대가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을 모은다.
29일 오후 동구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 이곳은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산복도로 전통시장으로 과일가게, 식당, 철물점 등 점포 103곳이 길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다. 상점 간판에는 아기자기한 만화가 그려져 있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미나, 유현숙 등 유명 만화작가들이 가게에 어울리는 간판과 벽화를 디자인해 의미를 더했다. 웹툰이바구길은 성북시장 입구부터 좌천아파트까지 약 430m에 걸쳐 조성됐다. 올 1월에는 만화체험관이 문을 열어 웹툰 그리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웹툰이바구길 만화체험관은 이날 정식 개소했다. 이와 함께 인근에서는 동구도서관 옥상전망대인 ‘책마루 전망대’ 개소식이 열렸다. 책마루 전망대는 웹툰이바구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주변 일신여학교와 안용복기념관 부산포개항문화관 등 관광시설과도 가깝다.
특히 책마루 전망대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돼 부산 원도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구는 예산 10억 원(국비 5억, 시비 2억5000만, 구비 2억5000만)을 투입해 전망대를 조성했다. 도서관 출입구부터 4층 전망대까지 경관 엘리베이터(높이 20m)를 설치해 관람객이 부산항과 산복도로의 수려한 풍광을 보면서 이동할 수 있다. 전망대에는 연필 모양의 원형계단, 책 모양의 벤치 등 포토존도 마련했다. 또 야간 경관조명까지 갖춰 운치를 더한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인근 초량이바구길과 연계해 이색적이고 재밌는 원도심의 골목 도보 관광코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