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안리해수욕장 해수욕객의 방문 목적은 ‘물놀이’보다 ‘펭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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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올 여름 설치됐던 ‘펭수’ 모형. 국제신문 DB |
부산 수영구는 지난 여름(7월 20일~8월 31일)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 1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방문 목적 1위는 ‘광안대교 등 경관 관람’(27%)이었다고 20일 밝혔다. 2위는 ‘펭수 관람’(26%)이었고, 3위는 ‘물놀이’(11%)였다.
광안대교와 펭수 관람을 위해 찾은 이용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과거 광안리해변 방문 목적과 크게 달라졌다. 2018년(319명 대상)과 작년(335명 대상) 같은 기간 방문 목적 1위는 물놀이(각각 47.6%와 48%)였다.
광안대교 등 경관은 2위(각각 23.5%와 28.5%)를 차지해 꾸준한 인기를 보인 가운데, 올해는 펭수 관람이 물놀이를 제치고 2위였다.
이에 수영구는 내년에도 펭수 모형 설치를 검토한다. 구 관계자는 “내년 여름에도 펭수 디자인을 활용하는 등 ‘펭수존’을 꾸미려 계획 중”이라면서 “올해는 비가 많이 와 물놀이 방문객이 줄어든 영향이 있다. 그래도 기존 이용객에 펭수를 보기 위한 관광객이 더 몰린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지난 7, 8월 구비 2억 원을 들여 해수욕장과 민락수변공원에 펭수 디자인 6종을 설치하고, 쓰레기 분리수거 안내 방송에 펭수 목소리를 활용해 종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