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남해군, 빈집 리모델링해 공유숙박 사업 나선다

플랫폼 ‘다자요’와 손잡고 15채 선정해 내년부터 시행…새로운 도시재생 모델 주목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0-10-19 19:53:08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남해군이 농촌 빈집을 활용해 민간 업체와 손잡고 이른바 공유숙박 사업을 시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남해군은 최근 ‘다자요’와 지역 내 농촌 빈집을 활용해 공유숙박 플랫폼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자요는 공유숙박 플랫폼 전문 업체다. 군과 다자요의 이번 공유숙박 플랫폼 사업이 농촌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도시재생 사업의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군과 다자요는 사업 추진의 큰 틀에 대해 대체적인 합의를 봤으며, 조만간 세부 지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남해군은 수요 조사를 거쳐 우선 농촌 빈집 15채를 선정해 내년 2~3월께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공유숙박을 위한 빈집 리모델링에 가구당 1억2000만~1억5000만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과 다자요가 각각 부담할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자요가 추진하는 공유숙박 플랫폼 사업은 빈집을 리모델링해 10년간 숙박업소로 활용한 뒤 해당 주택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이다. 2018년 제주도에서 시작돼 새로운 공유경제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다자요는 제주도에서 사라져가는 전통 돌담집을 개조해 숙박업소로 활용, 여행지 고유의 삶의 흔적을 느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최근 여행 트렌드와 맞아떨어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집주인이 거주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탓에 농어촌정비법 위반으로 사업이 1년간 중단됐다. 앞서 타다 등 사례와 같이 새로운 공유경제 시스템이 현실 법과 상충됐기 때문이다. 농어촌정비법은 농민이 거주하면서 농외소득으로 민박 등을 할 수 있게 했는데, 공유숙박 플랫폼은 빈집을 대상으로 한다. 다행히 정부가 지난 9월 규제 유예를 통해 다자요 시스템을 3년간 5개 지자체에서 50채에 한해 시범모델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다자요는 공유숙박 플랫폼이 적합한 지자체를 물색하던 중 그 첫 방문지로 남해군을 선택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의 고유한 옛 주택이 철거되지 않고 새로운 주택으로 탄생되는 모델이 마을 전체로 확산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펜션 등을 짓게 될 경우 발생하는 산림 훼손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내에는 953채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인천공항 직행버스 느는데…김해공항 리무진 멈출 위기
  2. 2에코델타 ‘영양실조 토양’ 개선한다
  3. 3민주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최인호·이재성 등 다자구도
  4. 4‘물 만난’ 롯데월드·롯데워터파크…시원한 워터 이벤트 쏟아진다
  5. 5착한가격업소도, 구·군도 안 반기는 ‘할인쿠폰 13억 원어치’
  6. 6못 먹는 달걀로 케이크 만든 업체 적발
  7. 7부산대·인제대 의대 교수진도 의협 휴진 가세
  8. 8쿠팡 1400억 과징금에…부산센터 20일 기공식 취소
  9. 9용량 줄여놓고 가격 그대로…‘꼼수 인상’ 제품 33개 적발(종합)
  10. 10냉감 침구류서 가전·과일까지 불티…유통가 더위 특수
  1. 1민주 부산시당위원장 경선…최인호·이재성 등 다자구도
  2. 2韓中 대화, 푸틴 방북…내주 한반도서 치열한 외교 전망
  3. 3野, 김건희특검·방송3법 당론 재추진…‘반쪽 국회’ 가속 페달
  4. 4與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野 ‘대북송금 특검법’ 맞불 구성
  5. 5국힘 대표 ‘당원 80% 국민 20%’로 선출
  6. 6‘1의원 1보좌관제’, 부산시의회 의장 선거 주요 이슈로
  7. 7이성권(사하갑) 의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에 2차 공공기관 이전 조속 추진 요청
  8. 8檢 ‘쌍방울 대북송금’ 이재명 기소…제3자 뇌물 등 혐의
  9. 9李 서울~수원 오가며 주 4회 법정 설 수도…당무차질 불가피
  10. 10野 반쪽 법사위 ‘채상병특검법’ 상정 강행…與 “거부권 건의”
  1. 1‘물 만난’ 롯데월드·롯데워터파크…시원한 워터 이벤트 쏟아진다
  2. 2쿠팡 1400억 과징금에…부산센터 20일 기공식 취소
  3. 3용량 줄여놓고 가격 그대로…‘꼼수 인상’ 제품 33개 적발(종합)
  4. 4냉감 침구류서 가전·과일까지 불티…유통가 더위 특수
  5. 5부산 아파트 전세가마저 하락
  6. 6에코델타 11블록 사업 급물살
  7. 7분산에너지법 시행…특화지역 지정 박차(종합)
  8. 820년물 만기 세전 수익률 108%…개인용 국채 청약 17일까지 접수
  9. 9금융위 “공매도, 내년 3월31일부터 재개”
  10. 10BNK캐피탈 카자흐 법인, 현지 은행업 예비인가 획득
  1. 1인천공항 직행버스 느는데…김해공항 리무진 멈출 위기
  2. 2에코델타 ‘영양실조 토양’ 개선한다
  3. 3착한가격업소도, 구·군도 안 반기는 ‘할인쿠폰 13억 원어치’
  4. 4못 먹는 달걀로 케이크 만든 업체 적발
  5. 5부산대·인제대 의대 교수진도 의협 휴진 가세
  6. 6학령인구 감소하는 부산, 다문화 학생은 계속 증가
  7. 7부산 버스 운전사 음주운전 근절…안면인식 AI로 대리측정 막는다
  8. 8기장 폐기물업체 노동자 사망사고, 중처법 확대 적용 첫 사례로
  9. 9부산형 자활사업 모델, 5억 원 들여 개발·추진
  10. 10지역 대학병원 ‘정상 진료’ 방침에도 환자 “무기한 휴진될라” 불안감 확산
  1. 1한국 챔피언 KCC의 수모…FIBA 아시아리그 예선 탈락
  2. 2나달·알카라스 스페인 올림픽 대표 선발…세대 뛰어넘은 최강 테니스 복식조 탄생
  3. 3김영범 파리행 좌절 아쉬움, 한국 신기록으로 달래
  4. 4뮌헨 일본 이토 영입 추진…김민재와 주전경쟁 예고
  5. 5최형우 통산 역대 최다루타 1위 등극
  6. 6‘에어컨 없는’ 올림픽 선수촌…韓선수단, 쿨링재킷 입는다
  7. 7MVP 매탄고 임현섭 “팀원 대표로 수상…프로팀 진출 포부”
  8. 8협회장배 고교축구, 수원 매탄고 우승
  9. 9달라진 한현희…시즌 첫 QS, 이적 후 최다 9탈삼진
  10. 10막강 공격력 매탄고, 4년 만에 ‘고교 월드컵’ 제패
우리은행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부모 불화로 자해·심각한 분리불안 도움 절실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 윤인숙 공동대표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