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마린시티·엘시티 태풍 땐 주민·차량 통행 제한…빌딩풍 피해 막는다

해운대구 올 풍수 피해 1046건…재난지원금 신청만 464건 달해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0-10-18 22:11:0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집중호우 등 대비 계획안 마련

- 우·중동·센텀시티 상습침수 예방
- 국·시비 예산 400억 신청키로

부산 해운대구가 집중호우나 태풍 상륙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고자 해안가 고층건물 일대 주민과 차량 움직임을 통제하기로 했다. 구는 또 폭우와 태풍에 맞서 배수능력 향상 등 도시체질을 개선하는 계획안도 함께 준비했다.

구는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 당시 발생했던 심각한 수준의 인명·재산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풍수해(집중호우·태풍) 조치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구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최고 219.5㎜의 장대비가 쏟아진 지난 6, 7월 세 차례 폭우와 태풍 ‘마이삭’ 및 ‘하이선’을 겪는 동안 사유·공공시설 파손 등 해운대 관내 피해가 1046건 발생했다. 반파·침수 등 피해로 구에 접수된 일반주택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은 464건에 달했고, 11가구 2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는 급격한 기후변화 속에 매년 비슷한 수준의 피해가 재발하는 것을 막고자 계획안을 만들었다. 눈에 띄는 것은 엘시티와 마린시티 일대 ‘빌딩풍 주민·차량 통제 방안’이다. 지난달 3일과 7일 태풍 두 개가 잇달아 부산 해안가를 강타하면서 이 일대 교통 표지판과 신호등이 추락,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엘시티 근처에선 출근하던 50대 여성 환경미화원이 강풍에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구는 앞으로 강풍을 동반하는 집중호우나 태풍 예보 때 경찰과 주변 사고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바닷물 월파가 우려될 경우 엘시티 관리사무소 등과 협조해 일대 사람과 차량 통행을 통제할 방침이다.

우·중동과 센텀시티 일대 상습침수를 해결할 근본 대책도 마련한다. 50여 일간의 장마 기간 이례적인 폭우가 겹쳐 수영강·춘천 등 인근 집수시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상습적인 폭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는 환경부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구비로 설계를 시행한 뒤 침수예방을 위한 하수도정비사업에 국비 지원) 지정을 신청하는 한편 정부와 부산시에 펌프 신설 및 하·우수관로 개선을 위한 사업비 400여억 원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계획안에는 해운대 전역을 대상으로 한 순차적 준설 작업과 고압선 인근 재해 위험목 조치 등 내용이 포함됐다. 구 관계자는 “노후하수시설과 급경사면, 노면 복구 등에 8억여 원의 구비를 확보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호우·태풍 대비책 마련에는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해운대 폭우·태풍별 피해 현황

구분 

강우량 

피해 

 이재민

6월29일  호우 

 155㎜ 

 50건

없음 

7월10일  호우 

 219.5㎜ 

 60건 

2명 

7월23일  호우 

 212㎜ 

 217건 

14명

태풍 마이삭 

 55㎜ 

 516건 

2명

태풍 하이선 

 158㎜ 

 203건 

4명

※자료 : 해운대구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5. 5[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9. 9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3. 3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0. 10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6. 6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