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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17일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규탄대회 후 계란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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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에서는 소규모 집회가 산발적으로 열렸다.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집회 참석자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경찰 통제에 따랐다.
자유연대·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인적사항과 체온을 기록한 뒤 경찰이 마련한 경계선 안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앉았다. 집회 규모도 90여 명 수준으로, 경찰력이 배치되기는 했지만 시민과 차량 통행에 큰 지장은 없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이 주최한 집회는 차량 11대가 참가한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진행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방배동 자택, 광진구 구의동 소재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파트를 지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에서 해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주최 측이 방역당국 지침만 잘 지킨다면 필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처럼 집회·시위의 자유와 감염병 확산 예방을 조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규탄 집회도 열렸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후 4시께 중구 을지로입구역 앞에서 모여 서소문동 CJ대한통운 본사까지 행진했다. 해당 집회 참석자 규모 역시 90명 안팎이었다.
유가족과 택배노동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양이원영·장경태 의원 등은 택배노동자 과로사 원인으로 꼽히는 장시간 분류작업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특별근로감독과 과로사 해결 대책 수립 등을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행진할 땐 택배기사 5명의 관 모형과 영정, 만장을 앞세웠다.
이날 하루 서울 지역에는 1200여건의 소규모 집회가 신고됐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