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부터 부산지역 곳곳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건물 외벽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기상청은 제14호 태풍 ‘찬홈’의 간접영향으로 10일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부산기상청은 8일 오전 7시 부산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초속 13.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었고, 지역별로는 서구에서 분 바람이 초속 14.3m로 가장 셌다. 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0m 이상 되는 강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특히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등 해상대교를 지나는 차량 운전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비는 오지 않으나 일본 남쪽에서 북상하는 태풍과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불겠다. 9일까지 강풍이 불다가 태풍이 빠져나가고 고기압도 한국에서 멀어지는 10일께 바람이 잦아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일 최저기온은 18도, 최고기온은 23도, 11일 최저기온은 18도, 최고기온은 23도로 예보됐다.
강풍 관련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45분 부산진구의 한 병원 외벽이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인근 주택가 앞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후 3시40분 기준 소방에 접수된 강풍 관련 신고 건수는 모두 12건이며, 간판 안전조치가 7건, 외벽 및 구조물 안전조치는 5건이다. 김진룡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