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강화 법안 추진

을왕리 배달 오토바이 사고 등 동승자 방조죄 적용 여론 높아져

  •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  |   입력 : 2020-10-05 19:48:2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하태경 의원 개정안 대표 발의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해 사고 위험을 방치한 자도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 처벌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음주운전 동승자 처벌 강화법)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은 이 법안 ‘제44조의 2’를 신설하는 것으로, ‘누구든지 공동으로 술을 마신 직후에 공동으로 술을 마신 사람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자동차 등에 동승한 때에는 그 운전자가 음주운전하는 것을 방조한 것으로 본다’고 명시했다. 하 의원은 “동승자는 위험천만한 음주운전을 제지할 수 있지만 현행법상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의 책임을 묻거나 동승자를 처벌할 규정이 없다. 또 차 열쇠를 건네거나 음주운전을 독려했는지 입증이 어려워 처벌이 미비한 실정”이라며 “개정안에 담긴 ‘공동으로 술을 마신 사람’은 운전자가 취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 적어도 함께 술을 마신 동승자에 대한 처벌 근거를 만들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하 의원을 비롯한 9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최근 인천 을왕리 치킨배달 오토바이 사고와 부산 해운대 포르쉐 7중 추돌사고(국제신문 지난달 21일 자 2면 등 보도) 등 음주·약물 교통사고에서의 ‘동승자 책임론’이 부상했다. 이들 사고는 모두 동승자가 불안정한 상태의 운전자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거나, 오히려 대마 등 약물을 제공해 사고 위험성을 부추긴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해운대 포르쉐 사고 동승자 또한 특가법상 위험운전 방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가 적용돼 운전자와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마약 등 약물’ 관련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하 의원실 관계자는 “동승자가 건넨 마약으로 인한 사고는 극히 드문 경우다. 위험성 분석을 위해 국내외 사례를 취합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이를 보완하는 개정안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0. 10[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선관위 특검,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투표자수 허위입력 확인”
  10. 10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6. 6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7. 7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8. 8[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9. 9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10. 10‘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10. 10사하구 장림동 아파트 주차장서 화재…승용차 엔진룸서 불길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