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상북면 위천마을에 LPG소형 저장탱크가 설치돼 주민들이 내년부터는 LPG 도시가스를 종전보다 값싸게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됐다.

　시는 최근 양산시의회를 통과한 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관련 사업비로 시비 3억7600만 원을 확보했다.

　

한옥문 경남도의원(양산1)이 본회의에서 양산 상북면 위천마을의 LPG도시가스 공급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 지난해 지원받은 도비 1억5000만 원을 포함해 총 5억8500만 원의 사업비로 올해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준공계획이다.

　2ｔ규모의 저장탱크 1기와 사용자 가구로 연결되는 배관설치 등 공사가 진행된다. 위천마을 50여 가구가 도시가스 공급대상 이다.

　위천마을은 경제성 등 문제로 애초 경남도의 농어촌 LPG 소형저장 탱크 보급대상에 들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 힘 한옥문 경남도의원(건설소방위원장·양산1)이 사업지 확대를 도에 요구해 지난해 9월 추가로 포함됐다. 시는 애초 올해 본예산에 시 부담분을 확보해 올 상반기 중 공사를 끝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의회에서 인근 다른 마을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 대책도 필요하다면서 관련 사업비를 삭감해 사업이 지연됐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주민들은 연료비를 3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 관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어 종전보다 크게 편리해진다.

　지금은 주민들은 취사나 난방을 위해 비싼 보일러용 기름을 사용하거나 LPG 가스통을 개별적으로 구입해 도시가스를 사용한다. 때문에 가스가 떨어지면 따로 가스통을 구입해야하는 등 불편이 크다.

　한옥문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은 “양산시가 지원해져 주민들이 혜택을 보게됐다. 양산시와 힘을 모다 주민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 관계자는 “도의 농어촌 LPG 소형저장 탱크사업에 우리지역 마을이 더욱 많이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