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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은경 “코로나 종식 당분간 어려워 … 마스크가 셀프 백신”

  • 신동욱 기자 이준혁 인턴기자 woogy0213@kookje.co.kr
  •  |   입력 : 2020-09-17 15: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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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7일 오후 2시 10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 종식은 당분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셀프 백신은 바로 마스크”라며 마스크 착용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이후 모임과 여행 관련 집단발생이 총 311명으로 확인되었다”며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모임과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최근에 요양보호사나 의료기관 종사자를 통해 전파가 확인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며 “관련 시설 종사자께서는 다중이용시설 방문과 사람 간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신규 환자는 145명이다. 사망자는 5명이며 위·중증환자는 누적 160명이다. 신동욱 기자 이준혁 인턴기자 woogy0213@kookje.co.kr

아래는 브리핑 전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17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5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8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2657명입니다. 현재는 2742명이 격리치료 중이십니다.

오늘 기준으로 위중증환자는 160명이고 어제는 5분이 안타깝게 사망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 사례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8.15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 조사 중인 19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04명입니다.

세부 내용을 말씀드리면, 대구 북구에서 일어났던 동충하초 설명회와 관련해서 추가적인 전파가 확인되었습니다. 충남의 천안 그린리프에서 4명 그리고 천안의 에여젠큐에서 9명 그리고 충북 지역에서는 진천의 본정요양원 관련해서 3명의 확진자가, 16명이 역학적인 연관성이 확인돼서 현재까지 이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 수는 58명입니다.

서울 서대문구의 세브란스병원 관련해서 조사 중인 14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입니다.

고양시에서 발생했던 일가족 감염사례에 대한 부분이 세브란스병원에 간병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어서 세브란스병원과 관련된 집단발병으로 재분류가 된 상황입니다.

경기 부천시의 남부교회 관련해서 9월 10일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에 현재까지 총 15명이 확인되었습니다.

경기 광명시의 기아자동차 관련해서 9월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접촉자 조사를 통해서 현재까지는 11명이 확인되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과 관련해서 9월 15일에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현재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직원 3명과 가족 1명, 입소자 7명을 포함해서 총 11명이 확진되었습니다.

경기 성남시 장애인복지시설 서호주간센터 관련해서 현재까지 접촉자 조사 중에 8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총 9명이 확인된 상황입니다.

충남 보령의 해양과학고 관련해서 9월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에 접촉자 조사를 통해 4명이 확인되었고 현재까지는 총 5명이 확인된 상황입니다.

다음은 해외유입 사례 말씀드리겠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어제 8명이 확인되었고 내국인 5명, 외국인은 3명이었습니다. 추정 유입 국가로는 우즈베키스탄이 4명으로 많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이었습니다.

현재 위중 ·중증환자는 160명이 관리되고 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137명으로 전체 위중증환자의 85.6%입니다. 사망자인 경우에도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93.8%를 차지하고 있어서 60세 이상에서의 위중증환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많은 상황입니다.

이렇게 확진 시에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의 고령층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종사자 및 시설관리자께서는 이런 고위험군이 감염에 노출되지 않게끔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특히 최근에는 요양보호사나 아니면 의료기관의 종사자를 통해서 시설 내의 전파가 확인되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의 종사자들께서는 감염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여행 모임 등 사람 간의 접촉도 최소화해 주시길 바라고 발열이나 기침, 의심증상 등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업무를 배제하고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근무할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의 개인감염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또한 시설관리자께서도 외부인의 출입 등을 통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최근에 의료기관에서도 문병을 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그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코로나19의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문병이라는 형태로 병원을 방문하시지 말고 다른, 비대면을 통해서 소통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휠체어 등 공용물품이나 아니면 특히 손이 많이 닿는 부위인 손잡이나 문고리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표면을 닦아주는 소독을 실시해 주시기를 바라고 또한 환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적어도 매시간 환기를 적절하게 시켜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또한 입소자나 환자에게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또한 이런 유증상자뿐만 아니라 최근에 지역감염이 증가하면서 신규 입소자 또는 신규 입원환자에 대해서 검사에 대한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인 경우에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행이 되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증상과 상관없이 시행해서 병원 내에 전파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8월 하계휴가와 방학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여행 관련된 집단발생 또는 지인 또는 가족 간의 모임을 통한 집단발생이 다수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8월 이후에 모임과 여행 관련된 집단발생은 총 13건이었고, 14개 시·도에서 총 311명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모임이나 여행을 직접 참석해서 감염된 경우가 149명이고, 이로 인한 추가전파가 162명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굉장히 다양한 형태의 모임이고 아무래도 장시간 같은 동행을 하면서 노출이 되고 또 식사나 다른 활동을 통해서 마스크를 철저하게 쓸 수 없는 상황들을 많이 공유하기 때문에 한 분이라도 감염자가 있으면 대부분 감염되는 그런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 가족 이외에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전파를 일으킬 수 있고 또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고 또한 음식점이나 카페에서의 마스크 착용 또는 이용시간을 최소화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2주 뒤로 다가오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는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감염확산이 우려되므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이번 추석에는 고향이나 친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모임이나 여행 등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을 드립니다.

추가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17일 오전 집계로 3000만 명이 넘어섰습니다. 유행이 장기화되면서도 증가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각국 정부에서도 봉쇄정책을 강화하는 등 유행을 통제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굉장히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을 보이기 때문에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종식은 당분간은 기대하기가 어렵고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는 일상, 건강습관을 정착시키고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한 중요한 건강습관으로 저희가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마스크를 셀프백신이라고도 하시고 또 안전벨트라고도 표현을 하고 계십니다. 오늘 마스크 한 장의 위력과 관련된 보도가 많이 되었습니다. 최근 대구에서 진행됐던 지하공간에서 아주 밀폐된 공간에서 동충하초 판매사업 설명회에서 참석한 27명 중에서 1명이 감염이 되지 않으셨고, 이 1분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셨고 또 다과시간에도 벗지 않는 등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셨다는 것과 또 본인이 감염이 안 됨으로 인해서 가족들이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그런 인터뷰를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만큼 마스크라는 게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본인의 감염을 예방하고 또 본인이 혹시라도 감염됐을 때 남에게 전파시켜주는 것을 차단하는 셀프 백신이고 안전벨트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확진자 수가 오늘도 일부 증가해서 100명 이상의 환자가 계속 보고되고 있고 새로운 집단발생이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 라는 그런 신호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가족을 지킨다는 그런 마음으로 생활방역에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식당이나 카페, 술집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가장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상황은 피해 주시는 게 가장 좋고, 3밀 환경에 있더라도 올바르게 또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를 나부터 지키면 우리 모두가 안전해 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국도 유행 억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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