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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유은혜 “21일부터 수도권 등교 재개 …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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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로 고3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5일 오후 2시 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교육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모든 학교는 오는 21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다만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을 감안하여 내달 11일까지는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준수한다”며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1/3 범위 내에서, 고등학교는 2/3 범위 내에서 등교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수도권 이외 14개 지역도 추석 특별방역기간을 고려하여 내달 11일까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적용한다.

원격수업 질 제고와 관련하여 유 부총리는 “수업전후로 모든 학급에서 실시간으로 조·종례를 운영하고 주 1회 이상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실시할 것”이라 말했다.

학교현장 지원과 관련해서는 “11월까지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에 화상수업 솔루션을 연계하고 교원 노후기자재 약 20만 대도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욱 기자 이준혁 인턴기자 woogy0213@kookje.co.kr

아래는 브리핑 전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째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고 학교의 학생 ·교직원 확진자도 9월 들어와서는 한 자리 숫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어려운 여건이지만 학교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교직원·학생·학부모 여러분 모두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절대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중대본이 이미 발표한 대로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입니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전국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추석연휴에는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주시기를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추석 특별방역기간까지 조금만 더 철저하게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주신다면 우리 학생들이 매일 매일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고 12월 3일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차질없이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의 방역지침을 더 철저히 준수해주신 덕분에 교육부는 8월 26일부터 현재까지 전면 원격수업을 운영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등교재개를 논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13일에 중대본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했고,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질병관리청과 9월 21일 이후의 학사일정을 진지하게 협의하였습니다.

우선 조정된 학사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중대본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정에 따라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모든 학교는 9월 21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합니다. 다만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을 감안하여 10월 11일까지는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준수하며 등교를 재개합니다.

9월 21일부터 수도권의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는 1/3 범위 내에서, 고등학교는 2/3 범위 내에서 등교를 다시 시작하고 수도권 이외 14개 지역도 추석 특별방역기간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10월 11일까지 학생 밀집도를 더 완화하지 않고 현재와 똑같이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방역당국·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서 지역 여건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일부 조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수학교와 60인 이하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기존과 같이 교육청에서 학교 여건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등교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0월 12일부터 등교수업일을 더 확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감염증 추이와 지역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지역의 상황과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서비스 또한 계속 제공합니다.

존경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원격수업의 질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걱정입니다. 그러나 코로나감염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했던 지난 한 학기 동안 대한민국의 교육은 540만 명 학생 모두에게 원격수업 제공을 시작했고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왔습니다.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교육의 질과 학습격차의 문제또한 우리 학교 현장의 노력과 지혜로 다시 극복해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소통입니다. 온라인에서도 교실은 열리고 배움은 이어집니다. 우리의 원격수업은 1학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학생 가까이에 다가갈 수 있는 원격교육으로 심화되고 질이 높아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원격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지금 말씀드릴 사안은 지난 8월 11일 발표한 3대 교육안전망을 더 보완해서 학습안전망을 촘촘하게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현장의 선생님들께서 우리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교사가 학생에게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원격수업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다는 원칙을 잊고 않고 교육부와 교육청이 지원할 것입니다.

학생과 교사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보완사항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수업 전후로 원격수업 기간 중에 모든 학급에서 실시간으로 조·종례를 운영하고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우리 아이들의 출결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그날 배울 원격수업 내용 등에 대해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원격수업을 할 때에는 학생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수업의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주 1회 이상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실시하고 콘텐츠 활용수업 중에도 실시간으로 채팅 등을 통해서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일주일 내내 원격수업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선생님께서 주 1회 이상은 전화 또는 개별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와 상담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교육방송이나 학습놀이 꾸러미를 활용한 원격수업을 할 때에도 전화 등을 활용해서 학생과 학부모와 상담해주시길 바랍니다.

원격수업을 하는 데 필요한 지원에 대해서도 학교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습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질 제고를 위해서 11월까지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에 화상수업 솔루션을 연계하는 등 단계적으로 그 기능을 고도화하고 모든 교실에 무선 인터넷 환경을 조성하고 교원의 노후기자재 약 20만 대를 교체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원격수업에 대한 학부모님의 불안과 염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원격수업을 할 때에 자기주도적 학습 및 집중도 유지 방법 등 자녀 도움정보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원과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서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교육부 홈페이지 게시판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와 교육청의 노력을 현장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보다 꼼꼼하게 점검하고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초학력 진단 및 학습지도를 전담하는 기초학력 집중지원 담당 교원이 전국 교육청에서 모두 확보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학교 현장의 방역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원격학습 도우미와 학교 방역도우미 4만 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학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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