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53사단 울주 배 농가 지원
- 금강공원 쓰러진 수목도 옮겨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이어 부산 울산 경남을 강타하면서 지역 곳곳에서 태풍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 |  |
| 8일 부산 기장군 월전마을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부산시에 따르면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인해 도로·하천의 사면 붕괴 및 매몰, 공공시설과 농경지 유실, 주택 침수, 포트홀 발생 등 수백 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가 밀집지역인 강서구는 이날 오전까지 농가 415곳에서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비닐하우스 피해 규모는 306동이며, 전체 농작물 피해 면적은 약 125㏊다. 구는 피해 농가로부터 신고를 받은 뒤 직접 조사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고 상황을 종합하면 이번 태풍으로 상추 양배추 등 엽채류 피해가 큰 것으로 보인다. 피해 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신고와 조사를 마쳐야 하는 만큼 농가는 조속히 피해 상황을 구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태풍으로 수영구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부터 삼익비치를 따라 호안도로에 마련된 1678㎡의 조깅 구간 대부분도 파손됐다. 구는 오는 10일까지 우선 파손된 조깅 구간에서 철거 작업을 진행한다. 부분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전 구간이 파손돼 구는 새로 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국군장병도 태풍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육군 53사단 장병 109명은 이날 울산 울주군 서생면 일대 배 농가에서 일손을 도왔다. 서생면 일대 낙과 피해가 커 장병들은 이번 주 내내 서생면 농가를 지원한 뒤 다음 주부터는 웅촌면, 청량읍 일대의 비닐하우스를 철거하는 데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기장군에서는 태풍 탓에 떠밀려온 쓰레기가 해안을 뒤덮어 군 직원 10여 명과 중장비가 동원돼 이날 오후 내내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였다.
윤산터널에서 번영로 방면 진입램프 주변 사면에서 많은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도로 일부를 덮쳐 지난 7일 부산시설공단이 현장 복구작업을 벌였다. 금강공원 순환로에서는 강풍으로 대형 수목이 넘어져 나무를 절단해 옮기는 작업이 진행됐다. 태풍 피해로 펜스가 전도된 을숙도대교~장림고개 지하차도, 문전교차로 지하차도, 부산남항 물양장 확충사업 공사현장은 복구가 완료됐다. 중구 남포동 ‘자갈치 수산명소화 내진보강공사’ 현장의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복구가 진행 중이다. 사회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