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에 접근 중인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차량이 침수된 도로를 물보라를 일으키며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경찰이 부산 출근길 도로 곳곳을 통제중이다.

부산경찰청은 강서구 미음터널 주변 사면이 붕괴됨에 따라 창원~부산 간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이날 강서구에는 오전 7시 45분 기준 최대 순간풍속 초속 32.2ｍ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 4시부터 부산항대교 양방향을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부분 통제하고 있다. 같은 시간부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진입로 역시 통제중이다.

을숙도대교는 5시 20분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광안대교는 7시부터 컨테이너 차량 통행을 제한하다 7시 40분을 기해 상층부 전체 차량 운행을 금지했다. 해운대구는 7시 20분부터 세월교에, 동래구는 원동교~안락SK아파트 방향 일방 통행도로에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전했다.

이밖에도 온천천 연안교와 세병교, 수연교, 온천천남로, 신금로 등 일대가 전면 진입 통제됐다. 동래구 미남로터리~만덕터널 방향, 해운대구 용천지하차도와 제2벡스코 주변 미린시티1로도 양방향 통제중이다.

부산에서는 7개 구·군 103가구에서도 주민 171명이 현재 대피중이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