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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이 발표한 7일 새벽 4시 기준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경로다. 기상청. |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강풍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고 도로 여러 곳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7일 새벽 4시를 기준으로 부산 전역에서 출동한 일이 19건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출동 건 가운데 대부분은 강풍에 의한 피해 신고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남구 대연동 한 교차로에서 오전 2시 17분 나무가 도로에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오전 2시 38분 강한 바람에 신호등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해 정리했다.
부산은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오전 5시 기준 11개소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부산과 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가 강한 바람 탓에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가 수위 상승으로 통제됐다.
덕천배수장∼화면생태공원 도로 구간과 수관교 양방향도 통제됐다.
새벽 4시부터 부산항대교에 이어 남항대교도 컨테이너 차량 부분 통제하고 있어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삼락공원진출입로도 통제됐으며 을숙도대교 하단-명지 양방향 오전 5시20분 전면 통제됐다.
열차 운행도 중단하거나 운행 시간을 일부 조정하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이날 오전 5시 첫차부터 운행하지 않는다.
코레일 역시 부산을 지나는 일부 열차 운행 시간을 변경했다.
동해선 전 구간과 경부선 일부 구간은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7일 첫차부터 태풍 통과 때까지 운행을 중단했다.
동해선은 부전∼포항, 포항∼영덕, 동대구∼부전, 동해∼강릉 등 전 구간 운행하는 무궁화호 운영을 멈췄다.
서울∼동해 간 KTX는 강릉으로 출발과 도착역이 변경됐다.
동해선 전동열차는 부전∼일광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경부선은 동대구∼부산 구간을 오가는 일반선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운행을 쉬며 서울∼동대구 구간만 운행됐다.
현재 부산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바람은 초속 15∼25ｍ로 강하게 불고 있다.
새벽 2시 35분 기준 부산 서구에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4.2ｍ에 달했고 남구가 초속 22.9ｍ, 중구 21.7ｍ 순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강수량은 금정구에 시간당 11.5㎜, 동래구 9.5㎜, 부산진구 9.0㎜로 다소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하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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