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과학 17과목 중 2개 선택
-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로

현재 고1이 치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2022년 11월 17일로 정해졌다. 2022학년도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과 선택 1개 과목에 응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2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2학년도부터 변경되는 국어·수학 영역 ‘공통과목+선택과목 1개’ 구조가 그대로 적용된다. 지난해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춰 문·이과 구분을 없애고,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하려고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 영역을 공통+선택과목 체계로 바꿨다. 현행 수능에는 국어 영역에 선택과목이 없고, 수학 영역은 가·나형으로 나뉘어 유형에 따라 선택과목이 다르다.

국어·수학 영역 공통+선택과목 체계가 도입되면 국어에서는 독서, 문학이 공통과목이 된다. 선택과목으로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이 생긴다.

수학에서는 수학Ⅰ·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선택과목이다. 전체 문항의 75%는 공통과목에서, 나머지는 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종 점수를 산출할 때는 점수 보정이 이뤄진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한다.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2개 과목에 응시하는 수험생의 경우 ‘전문공통과목’(성공적인 직업생활)과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한다. 1개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은 계열별 선택과목 5개 중 1개만 선택하면 된다. 제2외국어·한문에서는 2022학년도 수능 때 변경된 사항을 적용해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한국사 영역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필수과목이다. 한국사와 영어 영역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수능 성적은 2022년 12월 9일 통보된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