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의사협회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긴급 정부대응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 지역 전공의와 전임의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8시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 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명령을 위반하면 규정상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

복지부는 수도권 수련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 조사를 통해 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개별적 업무 개시 명령을 한 뒤 이행 여부를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의협은 의대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4가지 정책 철회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이날부터 28일까지 집단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신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