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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유은혜 “수도권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전면 원격수업 … 고 3 제외, 내달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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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함께 수도권 유·초·중·고 원격수업 전환 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유초중고 수업을 원격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교육감들과 브리핑을 열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8월 26일, 내일부터 9월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유 부총리는 “진로와 진학준비가 시급한 고등학교 3학년과 학습 결손 최소화와 학생 보호를 위해 등교활동이 꼭 필요한 학생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하되 대면등교 시에도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등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긴급 브리핑은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학생과 교직원간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지역 교육청에서 원격수업 전면 전환을 제안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유 부총리 브리핑 전문. 신동욱 기자 

<브리핑 전문>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코로나 확산세가 아직 진정되지 않았고 감염경로 확인이 어려운 확진자는 조사에 비협조 등으로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대단히 엄중한 상황입니다. 학교도 이 위험 상황에 예외는 아닙니다. 8월 이후 폭증된 집단감염의 무서운 확산 추세는 고스란히 우리 학생과 교직원 감염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8월 11일부터 23일부터 약 2주간 수도권 지역에서만 약 193명의 학생, 교직원이 확진되었고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확진자의 76%가 최근 2주 사이에 발생한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 전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들어간 지 오늘로 3일째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이번 한 주 동안 반드시 코로나 확산세를 꺾어야만 우리 국민 모두의 일상과 안전을 지킬 수 있고 대한민국의 학교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우리 학교와 교육계에서 가장 강력하게 시행하기 위한 방안을 중대본, 교육청과 협의해 왔습니다. 그리고 교육부와 수도권 지역의 교육청은 현재의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가장 강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는 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8월 26일 내일부터 9월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합니다.다만 진로와 진학 준비가 시급한 고등학생 3학년과 학습 결손 최소화와 학생 보호를 위해 등교수업, 등교 활동이 꼭 필요한 학생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하되 대면등교시에도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등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특수학교와 60인 이하의 소규모 학교, 농산, 어촌 학교의 경우에도 시도교육청에서 지역 감염증 상황과 학교 여건에 따라서 자율적으로 등교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일부 지역에 한해 전면적인 원격수업 전환이 결정됨에 따라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원격수업 전면 전환 결정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습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원격수업 전환에 따른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1학기처럼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교내 활용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방과후 강사나 퇴직교원 등 자체 인력풀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중식으로 학교 급식을 제공토록 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나가겠습니다. 또한 수도권 지역 학생들의 원격수업 전환에도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이 운영되도록 인프라 지원과 학습 콘텐츠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온라인 클래스와 e학습터를 전면 1학기 개학 당시의 수준인 각 300만 명이 이용 가능하도록 증설을 완료했고 각 플랫폼 담당기관에 현장 상황실을 구축하고 교육부와 각 기관 간에 실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마련하여 혹시 모를 플랫폼 오류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질 높은 원격수업을 위한 원격수업 콘텐츠 개발 등 원활한 수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방송 중고교과, 중학 프리미엄 콘텐츠를 2학기 말까지 연장하여 누리집에 탑재하고 초등학교 1, 2학년과 유치원생을 위한 EBS방송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EBS 검정출판사와 협력하여 1학기에 개발하지 않았던 교과 콘텐츠 13종을 추가로 개발해서 EBS 온라인 클래스 e학습터 등에 탑재하겠습니다. 1학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기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교육용 사이트 접속 시 모바일 데이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12월까지 연장하겠습니다.

원격수업 기간에도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고 기초학력 부족 등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원격수업과 가정학습을 통해 학생 스스로 기초학력을 진단하는 초중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토록 하고 시도의 다양한 기초학력 지도 프로그램과 학습 콘텐츠를 17개 시도 교육청이 함께 공유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기초학력 지원대상 학생이나 중도 입국 학생 등 별도의 보충 지도가 필요한 학생은 전면 원격수업 기간에도 1:1 또는 소그룹 등으로 등교하여 대면지도가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보다 각별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특수학교와 특수학교 학생들에게도 장애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하겠습니다. 특수학교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사운영 일정 조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돌봄서비스 제공과 특수교육 보조인력 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원격수업 전환으로 면대면 상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심리 방역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는 한편 지자체, 경찰 당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서 혹시 모를 아동학대나 방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아이들이 다시금 일상으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한 수도권 지역 학교의 원격수업 전환 결정이 현재 수도권 지역의 감염 확산을 막는 시금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코로나19에 맞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 지침

1.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

2.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으로 충분한 간격 두기

3.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

4. 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

5.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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