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 아리랑천문대 설치 완료
순수 국산 기술로 제작돼 내년 발사를 앞둔 ‘누리호’를 절반으로 축소한 모형이 경남 밀양시에 설치 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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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카본이 23일 오후 교동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야외광장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의 모형 설치작업을 벌이고 있다. |
밀양시는 교동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야외광장에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의 모형전시물을 설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모형은 내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발사할 누리호의 절반 크기로 높이 22m, 너비 1.7m에 달한다. 누리호는 지상 600~800㎞ 궤도에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체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
이 모형은 밀양시 소재 우주산업 부품 조달업체인 ㈜한국카본이 생산해 기증한 것이다. 한국카본은 항우연의 승인을 받아 모형을 제작해 사실상 실물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었다. 실물보다 작지만 모형은 탐방객들을 압도할 정도의 위용을 자랑한다. 카본 측은 이달 말까지 모형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밀양시는 누리호 모형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주를 향한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지난 5월 건립된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며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밀양시 부북면 소재 한국카본은 항공우주를 비롯한 전자, 건축, 수송사업 등 산업의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핵심부품 및 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