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고민을 말해 보세요. 건강한 대학 문화가 만들어 져요!’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는 20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또래상담자 양성교육(도투락)을 실시했다.

또래상담은 비슷한 연령과 유사한 경험과 가치관 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전문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에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주변에 있는 다른 또래 친구들의 고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자체 또래상담 프로그램인 ‘도투락’을 개발하여 지난해부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신호등케어링시스템」의 일환으로 상담지원체제 구축을 통한 건강한 대학 상담 문화를 조성하고 재학생 간 소통의 기회 마련으로 대학생활 적응력 제고와 중도탈락예방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솔리언또래상담 및 자살에방 지도자로 활동중인 이진현씨를 초청하여 △또래상담자 역할 이해 △또래상담과 관계 형성 △또래상담과 대화 기법 및 실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실시했다.

김경화 교수(학생진로ㆍ심리상담센터장)는 “사회 초년생인 대학생들에게는 낯선 환경과 사회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등으로 적지 않은 고민을 홀로 감내하며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또래 간의 자연스런 소통과 상담문화 조성으로 재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