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억 들여 내년까지 새단장
부산 낙동강하굿둑이 외관을 돛단배 모양(조감도)으로 바꾸며 33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다음 달 중 낙동강하굿둑 리모델링 사업에 착공, 내년 말 준공한다고 19일 밝혔다. 1987년 11월 준공된 하굿둑은 사하구와 강서구를 잇는 낙동강의 최종 관문으로, 그간 노후화가 많이 진행돼 시설 보강과 이미지 개선 요구가 제기돼 왔다. 리모델링 대상은 하굿둑 좌안배수문 550m 구간이며, 사업비는 약 100억 원이다. 기존 권양기실(밧줄이나 쇠사슬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기계가 있는 곳)이 돛단배 모양으로 바뀌는 점이 특징이다. 다대팔경 중 삼도(쥐섬 솔섬 오리섬)에서 바람을 타고 돛단배가 섬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보인다는 ‘삼도귀범(三島歸帆)’이 콘셉트다. 이 중 한 곳은 생태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로 꾸며진다. 손병용 부산권지사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하굿둑이 서부산의 새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