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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 뚫렸다…2차 대유행 기로

사랑제일교회발 1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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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서 확진된 교인의 가족
- 부산 감염 하루 새 7명 추가
- 15일 서울집회 부산 참가자
- 버스 10대 동원 350명 추정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457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나오면서 전국 감염이 현실화하고 있다.

   
부산에서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8일 오후 해운대구 보건소 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부산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27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18일 사랑제일교회 연관 확진자의 가족 1명을 비롯,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221~227번) 추가돼 누적 227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226번(남구 거주 50대 남성)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서울 마포 71번)의 가족이며, 사랑제일교회 교인은 아니다.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226번 확진자는 마포 71번 확진자가 부산을 다녀간 이후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마포 71번의 부산 내 동선은 18일 중 역학조사를 완료한 뒤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사랑제일교회의 부산지역 교인 숫자를 49명에서 41명으로 수정했다. 시는 정부로부터 49명의 명단을 받았으나, 이 가운데 6명은 타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돼 해당 지역으로 이관했다. 또 나머지 2명은 사랑제일교회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사랑제일교회 측이 방역당국에 잘못된 교인 명단을 줬다는 의혹이 더 짙어졌다. 부산 신도 41명 중 29명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9명은 검사 예정이다. 다만 3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검사에 차질이 빚어진다. 시는 확인 후 이들이 교인이 아니라고 부인하면 검사는 진행하되 자가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형태로 추이를 지켜보고,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없다’는 취지의 확인서를 받을 방침이다.

시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부산 참가자를 전수검사할 방침이나 아직 명단은 확보하지 못했다. 전날까지 24명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당일 집회에 부산에서 버스 10대가 동원돼 약 350명이 참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안 과장은 “경찰청이 광화문 주위 GPS를 추적해 집회 참가자 명단을 지역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집회 참가자는 이른 시일 내에 자발적으로 검사받기를 당부하고, 의도적으로 회피하면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지금 단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고 억제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는 상황을 피할 수가 없다”고 경고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2단계)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행사와 대면예배가 금지된다”며 “클럽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부산은 ‘느슨한’ 거리두기 2단계 방안을 17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에 권고 수준에 그치고,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는 집합을 허용하고 있다.

박정민 이승륜 기자 link@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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