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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 문법정리, 수학 개념 다잡기 주력…전과목 시간 안배 유의

고 1·2 여름방학 학습 전략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0-08-17 18:48:39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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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은 쉽고 작은 목표 세워
- 올바른 학습습관 몸에 익혀야
- 2학년, 수능 대비 학습 시작
- 주요 대학 정시비율 40% 넘어

겨울방학보다 짧은 고등학교 여름방학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게 어렵다. 많은 학생이 여름방학을 단순히 휴식기로만 생각하고, 아무 계획 없이 지내다 2학기를 맞는다. 그러나 1, 2학년의 여름방학은 3학년까지 학습습관을 체득하고, 대입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와 함께 1, 2학년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살펴봤다.
   
■올바른 학습습관 쌓는 방학

1학년은 여름방학 때 올바른 방학 학습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2, 3주 남짓한 여름방학은 방심하면 순식간에 지나간다. 고교 첫 방학부터 무의미하게 보내면 이런 방학 생활이 습관이 돼 겨울방학은 물론 2, 3학년 방학도 낭비하게 된다. 따라서 1학년은 거창한 계획보다는 쉬운 작은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면서 학습 습관을 만드는 게 좋다.

학습적 측면에서는 1학기 수업 내용을 복습하고,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교과목이나 자신이 취약한 과목을 중심으로 2학기에 배울 내용을 1, 2단원 정도 공부해두는 것도 추천한다. 2022학년도부터는 학생부교과전형을 확대하는 대학이 많고, 이런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큰 만큼 1학년 때부터 교과 성적을 관리해둬야 한다.

2학년은 수능 대비 학습을 시작할 것을 권한다. 2022학년도부터 주요 대학이 정시 수능 위주 전형 선발 비율을 40% 이상으로 늘리는 등 수능의 중요도가 커졌다. 단일 전형끼리 비교해보자면 학생부종합전형 못지않게 많은 인원을 수능으로 선발한다. 3학년이 되면 내신 대비, 교내활동, 대입 수시 지원전략 수립, 대학별 고사 준비 등 준비할 게 많아 수능 대비에 온전히 시간을 쏟기 어렵다. 최근 수능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져 미리 3학년이 된 후 단시간에 성적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은 것도 2학년이 여름방학을 수능 대비 시작점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다.

■주요 과목 학습 전략

여름방학 때는 취약 과목, 단원을 보충하려는 학생이 많다. 좋은 방법이지만 취약점 보완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한 과목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런 전략으로 여름방학을 보냈다가 약점은 보완했지만, 다른 과목에 소홀해져 방학이 끝난 뒤 치는 모의고사나 지필평가에서 되레 1학기보다 나쁜 결과를 받아드는 학생도 있다. 국어는 1, 2학년 모두 문법 기초를 잡는 데 집중하기를 추천한다. 문법은 제대로 학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미리 문법 전 영역에서 이해를 쌓아두는 게 좋다.

독해력 향상을 위해 매일 다양한 주제의 지문을 3개 이상 접해 배경지식을 키우고 문제 적응 훈련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지난 학기 내신 및 모의고사를 치르며 드러난 취약점이 있다면 이를 보완하는 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컨대 고전문학이 약하다면 해당 부분을 다루는 인터넷 강의나 참고서를 집중 학습하거나, 나만의 고전 문법·어휘 암기노트를 만들어 두고두고 활용하는 등의 계획을 짜는 게 좋다.

수학은 1학기 과정을 충분히 따라간 1학년이라면 방학 동안 2학기 내신을 위한 개념 선행 학습을 시작하자. 단순히 개념을 외우기보다는 문제를 풀어보며 핵심 개념과 풀이과정을 스스로 연계하는 연습을 병행하자. 지난 학기 수학이 취약과목이었다면, 선행보다는 1학기 수학 과정을 다시 복기하며 기본 개념부터 다잡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2학년은 2022학년도 수능 수학의 핵심이 공통과목(수학Ⅰ·Ⅱ)에 있음을 염두에 두고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재학 중인 학교의 1학기 수학 교과과정과 2학기에 배울 내용을 고려해 배운 내용은 빠짐없이 이해하고 넘어가는 여름방학을 만들자. 아직 수능 수학 선택과목을 결정하지 않았다면, 조급하게 과목을 결정하기보단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방학 때 주요 대학 및 관심 대학의 2022학년도 전형계획안을 확인해 선택과목 제한 여부나 과목별 유불리를 점검해 두기를 추천한다. 영어는 문법을 먼저 정리해 두는 게 학습의 시작이다. 어법 문제를 풀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제대로 된 해석 및 구문 연습을 위해서도 문법 정리는 꼼꼼히 해둘 필요가 있다.

1학년이라면 여름방학에 기초 문법을 다루는 강좌나 참고서를 활용해 미리 학습해둬야 한다. 그러면 내신·수능 대비를 할 때 훨씬 효율적인 영어 학습이 가능하다. 2학년은 수준별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하위권 학생은 다른 무엇보다 어휘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수능 대비용 어휘집뿐만 아니라, 교과서나 모의고사 등에서 문제를 풀며 알게 된 유형별 어휘, 난도 높은 어휘를 따로 정리해두자. 매일 꾸준히 수능용 필수 어휘를 암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위권 학생은 독해가 약해 문제풀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므로, 독해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구문 연습을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은 방학 동안 과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출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유형별 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데 집중하자. 기출문제 풀이 및 심화 학습에 매진하여 확실한 1등급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서울 14개 주요대학 학년도별 수능 및 학종 모집 비율>

※자료=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구분

수능  위주

학생부 종합전형

2021

2022

증감

2021

2022

증감

건국대

34.4

40

5.6

49.3

34.6

-14.7

경희대

25.2

37

11.8

49.7

31.9

-17.8

고려대

18.4

40.1

21.7

47.5

36.3

-11.2

동국대

31.2

40

8.8

47.7

29.8

-17.9

서강대

33.1

40.6

7.5

51.4

37.7

-13.7

서울대

21.9

30.1

8.2

78.1

69.9

-8.2

서울시립대

32.3

40.4

8.1

40.7

33.9

-6.8

성균관대

31

39.4

8.4

49.6

36.5

-13.1

숙명여대

25.7

33.4

7.7

39.8

30.1

-9.7

숭실대

30.8

37

6.2

37.6

32

-5.6

연세대

30.7

40.1

9.4

48.9

27.6

-21.3

중앙대

26.7

30.7

4

32.4

32.6

0.2

한국외대

38.7

42.4

3.7

32.5

32.3

-0.2

한양대

29.6

40.1

10.5

39.1

33.5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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