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1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에 본격 착수했다. 북구는 지난달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2021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 신청서를 내고 다양한 독서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정부가 매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로, 300개가 넘는 독서·출판·문화예술 등 관련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북구는 독서대전 유치를 위해 부산시와 함께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구포동 솔로몬로파크(사진)에서 ‘부산시 가을 독서문화축제’를 구 자체 행사인 ‘낙동 독서대전’과 연계해 개최한다. 구는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독서와 연계된 마을공동체가 견고한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유치하면 유명작가 강연을 비롯해 전시, 체험, 학술·토론 등 다양한 독서 관련 콘텐츠를 기획해 주민에게 선보일 수 있다”며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구가 독서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독서대전 개최지를 이달 말에 발표한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