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해수욕장 집합제한명령 8월 말까지 연장

코로나 확산 방지위해 기간 늘려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70번 확진자 접촉자만 99명
- 감염경로 깜깜이 지역전파 우려

부산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해수욕장 집합제한명령 기간을 연장한다. 시는 지역 내 해수욕장에서의 야간 취식제한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를 31일까지로 보름 더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해양수산부가 요청한 해수욕장 휴무제와 개장기간 단축방안도 검토했으나 현행법상 해수욕장 개장 여부와 상관없이 상시 입수가 가능하고, ‘풍선효과’로 해수욕장 인근 지역의 밀집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효성이 적다고 판단, 이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인근 음식점이나 유흥시설 등의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는 그동안 단속반 133명을 투입해 해수욕장에서의 마스크 미착용과 야간 취식을 단속, 5168건을 계도·적발했다.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해운대 등 지역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시·군·구 합동 기획점검이 진행된다. 실내 스크린골프장·야구장, 캠핑장, 찜질방, 사우나 등 9개 시설에 대해서도 시설 관리자와 이용자가 방역수칙을 잘 이행하는지 점검한다.

■170번 슈퍼전파자 되나

   
역학조사 결과 러시아 어선(영진607호)의 한국인 선장인 부산 170번 확진자의 접촉자가 99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깜깜이 슈퍼 감염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접촉 정도에 따라 63명은 자가격리, 36명은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접촉자 중 67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170번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후각이 무뎌지는 첫 증상 발현 이후에도 일상생활을 했고, 확진 통보를 받은 지난 3일까지 동선이 매우 복잡해 접촉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 무엇보다 170번 확진자는 아직도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추적하지 못해 ‘깜깜이 슈퍼 감염’이 우려된다. 시는 애초 169번 확진자를 감염원을 알 수 없다는 의미에서 ‘기타’로, 170번 확진자를 169번의 ‘접촉자’로 분류했지만 조사 이후 170번 확진자를 ‘기타’로, 169번 확진자를 170번의 ‘접촉자’로 재분류했다.

시 안병선 건강정책과장은 “17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다양한 방면으로 조사하고 있다. 특정 확진자의 접촉자일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영진607호 선원인 171번의 접촉자는 20명(자가격리 14명, 능동감시 6명), 선박 경비인력인 172번의 접촉자는 1명(자가격리)이다. 인도네시아 선원 확진자(173번)는 배 안에서만 생활해 접촉자가 없다고 시는 밝혔다. 이 선박에는 선장(170번)과 한국인 선원 3명, 인도네시아 선원 8명, 베트남 선원 1명, 선박 경비인력 2명 등 모두 15명이 승선했는데 4명 외에는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선박, 고위험시설로 지정을”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7일 러시아 선박 내 확진자가 이어지는 감천항을 방문, 현장실태를 점검하고 항만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변 대행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선박 내 감염과 지역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부산항 입항 선박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지난 6월부터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배 9척에서 모두 94명의 선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부산과 경남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173명과 163명을 유지했다. 울산에서는 인도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0명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6명 늘어 누적 1만4598명이다. 지역발생이 30명으로 해외유입 6명의 5배다.

박정민 김진룡 기자 lin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4. 4‘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7. 7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